삼성, 내달 주총서 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선임 …이재용 회장, 이사회 복귀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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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의 신임 사외이사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선임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시점은 또다시 미뤄졌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사진=권용삼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0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다음 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임기는 3년이다.

신제윤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제1차관을 거쳐 2013년 제4대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를 지내다가 최근 자진 사임했다.

조혜경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쳐 1996년부터 한성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등과 함께 2022년엔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재계 일각에서 이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로 등기 임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아직 항소심 등이 남은 만큼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 임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하고 있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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