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 필리핀우주청과 소형발사체 ‘BW1’ 발사·재사용 절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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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1 1단, 시뮬레이션상 필리핀 근해 낙하… 필리핀 우주청 회수임무 맡을 예정

발사 외에도 양국 우주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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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 및 논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 촬영. 좌측부터 신동윤 페리지 각자대표, 조엘 마시아노(Dr. Joel Joseph S. Marciano) 필리핀 우주청 총장, 그리고 서성현 페리지 각자대표

우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필리핀우주청과 함께 소형 우주발사체 발사와 재사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리지에 따르면 지난주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양 기관은 향후 페리지가 개발할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의 발사 및 재사용 절차와 산학프로그램을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필리핀우주청은 대통령실 직속 중앙정부기관으로 우주정책 수립, 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주산업 발전과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조엘 조세프 마시아노 총장이 이끄는 기관 대표단은 충북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를 방문해 BW1의 개발현황을 확인하고 발사·재사용 절차에 대해 협의했다. 또 이번 방문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와 방문단도 참석했다.

제주 해상 발사를 추진 중인 BW1은 시뮬레이션상으로 2단 분리 후 1단이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다. 페리지는 발사체 1단을 필리핀 우주청의 협조로 회수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한 여러 협력분야를 위해 지난 2022년 9월 필리핀 우주청과 포괄적 우주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페리지의 준궤도시험발사 예정과 더불어 BW1에 대한 개발 진척도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더욱 실제적인 논의와 협력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나아가 페리지는 국립 제주대학교와 함께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발사체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정지현 교수를 필두로 진행되며 페리지가 제주에서 시험 발사한 사운딩로켓(BW0.1)을 활용해 발사체를 제작하고 실습한다. 이외에 향후 페리지의 필리핀내에서의 시험발사 및 상업 운용까지 폭넓은 협력을 논의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 정부와 우주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필리핀 우주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페리지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우주시장 개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군도적 특성에 따른 독특한 통신 네트워크 구축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가적으로 위성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된 것 또한 이러한 계획의 연장선으로 아세안 지역의 우주 주도권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페리지 측은 “필리핀이 동남아 우주산업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동남아 진출의 핵심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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