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세 달 만에 증익 전환..점유율 상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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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271560)의 1월 영업이익이 원가 부담 속에서도 선방했다.

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명절 시점 차이로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도 생산량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늘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원가 부담 완화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오리온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6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있다.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생수, 양산빵, 유음료 등), 지역 확장(인도, 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투자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레고켐바이오 투자 발표 이후 오리온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본업과의 시너지가 제한적인 이종 산업간 M&A에 따른 변동성 확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 투자 주체의 차이 등의 원인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지분법으로 인식될 예정이라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기술이전 계약을 고려할 때 향후 지속적인 현금 유출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본업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오리온의 현금 창출 능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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