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100책’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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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철학, 과학, 문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 등 6개 분야 학자들이 뜻을 모았다.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가 역사 흐름을 바꾸고 사조 전환을 일으킨 100책을 선정했다.

국내 출판시장에는 수많은 ‘고전 필독서’가 있다. 그런데 인문 분야에만 치우쳐 있거나 잘 팔리는 키워드에 고전을 짜깁기한 책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럴 경우 독자들은 고전의 일부분만을 봐온 셈.

EBS는 독서율 저하에 따른 문해력 부족과 사회적 소통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2023년) 통섭학자인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을 위원장으로 두고 과학자 김상욱, 서양 고전학자 김헌, 철학자 조대호 등 국내 최고 학자 41명을 선정해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EBS는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발족했고 통섭학자인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을 위원장으로 뒀다. EBS는 위원회 선정 ‘역사를 바꾼 100책'(사진)을 펴냈다. [사진=EBS]

철학, 과학, 문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 등 6개 분야 학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1차로 300책을 뽑은 뒤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역사를 바꾼 100책’을 최종 선정했다.

EBS 측은 “해당 책에 선정 배경과 학제적 중요성, 현세대에게 주는 의미를 담아 자문위원들과 공동 집필진 30명의 해설을 담았다”며 “인간에 대한 통찰, 공정과 정의, 이성의 올바른 사용과 진리 탐구 등을 고찰한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삶의 혜안을 발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책 머리말을 통해 “그동안 고전 목록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인문 관련 책 위주로 구성됐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밝혀지는 바람에 유용성 차원에서 자유롭지 못한 과학책들은 너무나 쉽게 탈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존의 목록에서 과감히 탈피해 학문 흐름을 재설정하거나 대중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업적에 초점을 맞췄다”며 “흔히 서양 고전으로 떠받드는 책들은 대개 그리스와 로마 두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동양 고전의 축은 단연 중국이다. 우리는 좀 더 다양한 문명을 들여다보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새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목록을 작성했다고 자부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요즈음, 역사와 사고의 흐름을 바꾼 책들에 파묻혀 보시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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