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해서(?) 한국 길거리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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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 문화 체험 가능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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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체험 가능한 축제 / 출처 : arabnews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길거리를 재현해 놓은 축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에서는 예술과 음악, 연극, 요리 등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국존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 예술과 음식, 패션쇼 등이 진행됐습니다.
한복을 입은 채 부채춤 공연을 펼치기도 했죠.
7개의 한식당에서는 지역 특선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불닭볶음면과 비빔밥, 떡볶이, 핫도그, 닭강정, 떡꼬치 등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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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littleasiasa

그중 국내 누리꾼의 눈길을 끄는 풍경이 있었는데요.
축제장에는 한국 길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 있었습니다.
‘서울특별시’, ‘노래방’, ‘버블 밀크티’ 등의 한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네온사인 간판으로 화려함을 더했죠.

축제장 한쪽에는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함께 캐릭터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었는데요.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현지인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 입장료는 평일 약 1만 2천 원, 주말 1만 9천 원입니다.

현지인들은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을 충분히 즐기는 듯했는데요.
SNS에는 이곳에 방문한 현지인들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죠.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의 공식 계정에 소개된 한국 음식에 현지인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②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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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reatimes

‘리틀 아시아 페스티벌’이 개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는 문화적 개방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영화제가 열린 도시이기도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980년대 모든 영화관이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018년, 무려 35년 만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사회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영화관 운영이 재개됐죠.
영화관 재개 3년 만에 ‘홍해 국제영화제’가 열렸다는 점은 무척 인상적인데요.

출처 : kpopherald

2019년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그룹 슈퍼주니어가 1만 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뒤이어 방탄소년단도 수도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죠.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남녀가 경기장에서 함께 춤을 췄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 남녀 혼석 콘서트 관람이 처음으로 허용됐습니다.
2019년에는 여성 가수의 콘서트에 남성들의 입장도 허용됐죠.

③ 사우디에서도 한류 열풍

출처 : koreatimes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한류 열풍이 한창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로 대중문화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빈 살만 왕세자 집권으로 국가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빈 살만은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문화, 관광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협력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는데요.
바데르 빈 파르한 사우디 문화부 장관이 이수만 프로듀서를 만나기도 했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류 열풍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에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1만 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이틀간 진행됐죠.
지난해에도 ‘사우디 한국관광 페스타’가 진행됐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MZ세대를 겨냥한 축제로 K-미용·음식·쇼핑 등을 주제로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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