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인도네시아 섬 여행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청정자연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섬 여행지에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은 롬복의 북쪽 연안에 자리 잡은 섬입니다.
눈부신 자연경관과 현지 분위기가 잔뜩 담긴 섬 여행지로 서양인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휴양지인데요.
어디에서든지 투명한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힐링하기 제격인 곳이죠.
‘길리’는 롬복 원주민 언어로 작은 섬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롬복에는 수많은 길리가 있으며 그 중 ‘길리 트라왕안’은 가장 큰 섬으로 알려졌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은 자연 친화적인 곳으로 오직 자전거와 마차만이 길로 다니는데요. 섬의 자연을 위해 오토바이나 차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섬 곳곳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규모의 섬 여행지입니다.
섬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에 가기 위해서는 오직 배를 타야 합니다.
발리에서 출발할 경우 빠당 바이 항구에서 출발하는데요. 길리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롬복까지 비행기로 이동 후 롬복 공항에서 방살 항구까지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요. 방살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섬에 들어가야 합니다.
길리 트라왕안에 다녀온 여행객은 “발리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하곤 하지만 방문하는데 까다로워서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죠.
이곳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한때 ‘윤식당’의 인기로 길리 트라왕안은 큰 관심을 받았죠.
길리 트라왕안이 이름을 알리면서 이곳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은 특히 서퍼들과 다이버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섬 어느 곳에서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장소가 많죠.
② 바다거북 관찰하기 좋은 곳
길리 트라왕안에서는 무조건 스노클링을 해야 합니다.
길리섬에는 다양한 스노클링 스팟이 있는데요.
길리 트라왕안의 투명한 바닷속에서 바다거북과 다양한 물고기, 산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섬에서 바다거북을 관찰하기 좋은 곳은 북쪽인데요.
배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바다거북을 볼 수 있는 청정자연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자리 잡은 호텔에서는 바다거북을 훤히 들여다볼 수도 있는데요.
데이 투어를 이용해 섬을 돌아다니면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길리에는 바다거북이 자주 등장하는 ‘터틀 비치’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는데요.
수심 약 13~15m로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길리 메노(Gili Meno)’의 바닷속은 48개의 실물크기 동상이 서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동상은 세계적 예술가 ‘제이슨 테일러(Jason de Caires Taylor)’의 작품으로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수심 약 5m로 바닷속 풍경을 맘껏 담을 수 있습니다.
‘길리 아이르(Gili Air)’ 앞으로는 수많은 열대어가 살고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의 열대어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투명한 바닷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죠.
길리 트라왕안은 스노클링 여행객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실제 풍경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은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죠.
③ 길리 트라왕안 즐길 거리
길리 트라왕안에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리조트는 없습니다.
소소한 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숙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낮에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게 이곳의 일상이죠.
해변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비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밤이 되면 야시장에서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길리 트라왕안 야시장은 대부분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숯불에 구운 랍스터와 해산물 꼬치구이, 블랙타이거 새우 등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죠.
시장에서는 주문하는 즉시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해변으로 향해 노을을 감상해야 합니다.
길리 트라왕안의 일몰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선셋으로 유명한데요.
해가 사라진 후 남아 있는 검붉은 노을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이곳에서는 하루의 마무리로 꼭 선셋을 감상해야 하죠.
조용한 섬에서 보내는 하루는 꼭 선물과도 같은데요.
길리 트라왕안은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인도네시아의 보물 같은 섬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