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는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조금 춥기는 하였지만 뷰가 좋아서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 오는 길에 초지대교 인근의 강화맛집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황촌집이라는 곳으로 초지대교에서 차를 타고 5분 정도 달려서 도착하였어요.
여긴 직화쭈꾸미로 유명한 곳인데요.
메밀국수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어떤 맛을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앞쪽에는 23가지 약재로 달인 한방차가 있어서
보약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내는 꽤 넓었으며 한쪽에는 룸처럼 반쯤 칸막이가 쳐진
공간도 있었습니다.
가족 모임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매장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원하는 반찬을
떠다 먹을 수 있었고요. 여기 보리밥도 있어 무한리필로
담아 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메뉴판을 보았는데요.
다양한 메뉴 중 주꾸미 볶음과 메밀국수, 보리밥이
세트로 나오는 구성으로 2인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인 13,000원으로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그 뒤에 서빙 로봇이 주전자를 가지고 와서 무언가 하고 봤더니
사골 육수였습니다. 쭈꾸미볶음과 함께 먹어도 되고,
메밀국수에 약간씩 부어서 먹으면 되는 구성이었습니다.
보리밥도 조금 담아 왔는데요. 백미 약간 섞인
보리밥으로 탱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담아 왔는데요.
무절임이 싱싱하면서 상큼하고 아삭아삭해
국수에 넣어 먹기 안성맞춤이더라고요.
그리고 콩나물도 있었는데 이건 쭈꾸미 볶음에 넣어서
비벼 먹어도 되고, 메밀국수와 함께 비벼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깍두기와 김치도 있어서 담아 왔고요.
잠시 뒤 강화맛집의 쭈꾸미볶음이 등장하였습니다.
불향 솔솔 나는 쭈꾸미로 양이 제법 많은 편이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밀국수에는 약간의 양념장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비벼 먹을 정도는 아니고 여기에 쭈꾸미 볶음을 넣어서
사리처럼 먹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쭈꾸미볶음을 올려 보았고요.
처음에는 약간만 얹어 먹어 보았는데 이렇게 얹지 말고
듬뿍 듬뿍 넣어 먹어야 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직화쭈꾸미 한점을 올려서 먹어 보니
부드러운 메밀면과 탱글한 쭈꾸미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콩나물 무침과 무절임 등을 올려서
먹어 보았고요. 이러면 주꾸미볶음면 같은 느낌이라서
색다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양념장에 쭈꾸미 양념도 듬뿍 머금은
면은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라서
또 생각이 납니다.
강화맛집의 쭈꾸미도 신선하고 탱글하고 쫄깃해서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었고요.
뒤이어서 나온 새우튀김은 아이 먹을게 없어서
추가 주문을 하였는데요. (13,000원)
통통한 새우를 그대로 튀겨주어서 양이 제법 되었습니다.
적당한 새우살에 튀김옷으로 이걸 사이드로 먹기에도
괜찮더라고요. 매운 맛을 약간 중화시켜주는 새우튀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면을 다 먹고 여기에 보리밥을 넣어
양념도 좀 더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되는데요.
완벽한 한입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직화쭈꾸미와 메밀국수를 먹기 위해서
황촌집에 또 오고 싶네요.
황촌집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로 853
주소 : 경기 김포시 대곶면 약암로 853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00
전화번호 : 031-989-7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