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숙소 중문관광단지 근처 D1250 서귀포 풀빌라

D1250프라이빗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서로70번길 58-18

어느 날 문득 가족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디로 가면 좋을까?

두 가족 또는 세 가족이 모여서 갈 수 있는 곳이면서 아이들이 있어서 시끄러울 수 있음을 알고 있을 때, 주변 다른 곳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독채라면 더 좋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풍경이 좋은 곳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곳이라면 더 좋겠다.

이 겨울에 춥지 않은 곳이면 좋겠고 대화 함에 문제 1도 없이 차 한 대 빌리면 가고 싶은 곳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곳.

그러한 최적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주도.

온수 풀의 물이 다 식었다면 바로 옆의 자쿠지 뜨끈한 물에 몸을 담가도 좋을 곳.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녀도 문제 되지 않을 그런 독채 풀빌라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혹시 물이 식을까 목재 뚜껑으로 닫아 놓는 흥미로운 일이 생기는 곳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만 같은 그런 곳.

제주도 서귀포 풀빌라인 D1250.

독채인 D1250은 주변에 다른 시설이 없는 오롯이 딱 한 채의 서귀포 숙소이기에 마음에 드는 풀빌라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D 1250 프라이빗 하우스.

하지만 이곳을 소개해 주신 분이나 나와 일행 모두 짧고 간략하게 D 1250이라 하거나 리틀 포레스트로 불렀다.

저 아래로 제주 바다가 보이고 들리는 것이라고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나의 가족이 즐겁게 떠드는 소리.

넓지 않은 곳으로 산책길처럼 만들어 놓았지만 그저 흉내를 내놓은 곳이기에 조금 아쉽다.

하지만 그조차도 애교스럽게 느껴지는 제주 서귀포 숙소 D 1250은 그 위치에서부터 마음에 드는 서귀포 풀빌라다.

어디에서 출발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문관광단지의 가장 가까운 곳은 1.4km이고 가장 먼 곳은 5.4km 정도 된다. 하지만 직선거리로 하면 1km~3.5이내에 중문관광단지 전역에 도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

이런 곳에 여유롭게 앉아 음악을 듣는 상상을 해보라. 힐링이란 단어와 딱 들어맞는 것 아닐까?

그동안 여러 곳의 제주 서귀포 숙소를 이용해 봤지만 이런 특별한 서귀포 풀빌라는 처음 접하고 처음 이용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간 키친 룸.

일상의 테이블과 의자라 생각해도 좋을 여유로운 공간과 넉넉함이 가득하며 편안한 조명조차도 흡족하다.

있어야 할 것을 모두 갖춰놓았다.

준비된 것은 기본 4인이므로 혹시라도 그 이상의 가족이나 친구가 모인다면 일부 준비해야 할 필요는 있다.

보이는 모든 것들을 고급지게 마련하고 편리하게 해두었으니 이대로 살고 싶단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지사.

냉장고는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것인데 그 옆에 와인냉장고 와인 뱅크가 있어 너무 마음에 든다.

와인냉장고에 들어있는 와인은 각 병마다 판매 가격이 적혀 있다. 마시고자 하는 와인을 개봉함에 있어 정해진 가격을 별도 지불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이곳 D 1250 서귀포 풀빌라로 들어서기 전 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때 와인 2~3병 준비하면 된다.

가깝고 대형 마트를 손꼽으라면 중문관광단지 하나로마트 중문농협 본점이며 2.2km 거리에 있다.

이곳은 응접세트가 놓인 거실로 간접조명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을 피로하지 않도록 했다.

여름이라면 실링팬이 돌아가며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모든 가구와 조명은 편안함을 모토로 제작된 듯.

그렇다. 이 정도의 서귀포 풀빌라라고 한다면 그 정도의 배려는 기본이어야 한다.

D 1250이 제주 서귀포 숙소 중에서도 꽤 프라이빗하다 하더니 직접 와보고 나서야 무조건 인정하게 된다.

TV가 조금 작은가?

하지만 요즘 누가 여행을 와서 TV에 빠져드나!

텔레비전을 보고자 하는 몇몇 분들을 제외한다면 가족과 놀이를 즐기거나 대화를 하는 등의 여행의 재미에 빠져들 테니 말이다. 제주 서귀포 숙소 D 1250의 컬러 코드는 우리가 보통 상아색이라 부르는 아이보리(ivory)이며 가구는 브라운 계열로 배치해 시선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가볍게 자신을 거울에 비쳐 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그 왼쪽으로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

이곳 화장실 겸 욕실도 기본 컬러 컨셉은 브라운 + 아이보리로 맞춰져 있고 조명이 악센트가 되는 흐름이다.

서귀포 풀빌라 중에서도 은연중에 입소문이 난 이유를 이런 섬세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침실. 이 침실은 여기 D 1250 제주 서귀포 숙소의 작은방으로 큰 방은 따로 있다.

한편으로 역시 아이보리 컬러의 가운이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브라운 계열의 서랍장 +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이 침실은 이곳 D 1250 제주 서귀포 숙소의 큰 방이며 조명과 별개로 두 방향에서 빛이 들어와 무척이나 화사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두 사람이 작고 동그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

끝 쪽으로는 옷장 대신 스타일러가 있어 입고 있던 외투를 넣어 의류 관리를 할 수도 있고 먼지를 털어낼 수도 있어 좋다.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는 알려진 최고급 기종으로.

작은방과 마찬가지로 큰 방에도 아이보리 색상의 가운이 두 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화장실 겸 욕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거실에서 이용하는 그곳보다 규모도 크고 시설도 다양하다.

조명이나 마감재 역시 아이보리 + 브라운 톤으로 깔맞춤.

타원형의 욕조가 있어 야외 자쿠지 이용이 아닌 실내에서 여유롭게 온욕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서귀포 숙소 D 1250의 또 다른 세상.

해가 지고 어둠이 덮여오는 시간.

언덕 아래쪽으로 중문관광단지의 조명이 시선에 들어온다.

이곳 서귀포 풀빌라는 그 어둠을 그대로 두지 않고 적절한 조명으로 주변을 밝힌다.

낮엔 못 봤던 이런저런 조명이 주변을 동화 속의 한 장면으로 이끈다.

지금이 겨울이 아니라면 야외풀에 몸을 담그고 어둠이 내리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아니, 지금 자쿠지에 몸을 담가 땀이 나고 더워진 상태라면 야외풀 이용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으며 오히려 시원하거나 상쾌할 수도 있겠다.

오늘 모인 가족을 보니 다섯 가족이다.

그중 한 가족은 부모님을 모시고 온 효자네 가족이고 다른 한 가족은 딸아이와 함께 온 다정이네 가족이다.

나머지 세 가족은 혼자 제주도 여행을 온 여행가네 가족이라 말하면 얼추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 이곳에서 잠을 잘 가족은 두 가족이며 세 가족은 이 자리 모임을 마치고 난 뒤 집으로 또는 다른 숙소로 이동을 할 예정이다. 오늘 이렇게 모인 것은 그저 좋아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려고 모인 것일 뿐.

오늘의 저녁 식사는 어린이 입맛에 초점을 맞춘 피자, 스파게티, 치킨 등등.

그리고 운전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각자 와인 한 잔씩을 즐기며 감춰 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서귀포 풀빌라에서 두 번째 와인병을 개봉하기 전 다른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 한 가족이 먼저 자리를 비웠다. 먼저 떠난 가족의 숙소가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으며 숙소를 옮기기 귀찮아서 3박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인근의 집까지 가야 하는 또 다른 한 가족이 30분 간격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 가족은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된다고 하며 자리를 떠났고 모든 걸 정리한 뒤 잠자리에 든 시간이 밤 12시 십여 분 전.

제주 서귀포 숙소에서의 밤은 그렇게 사라지고 짙은 구름 사이로 빛내림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아침.

비록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순 없었지만 이미 이 자체로 감동을 주고 있다.

일행 중 누군가 중문관광단지 아는 곳에서 따뜻한 음식을 조달해 오는 동안 난 마지막까지 누워 이 여유로운 공간과 시간을 끝까지 즐긴다. 그리고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빛줄기를 몽롱하게 바라본다.

그 짙었던 구름들이 어디로 간 겐지.

갑자기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햇살이 쏟아지니 마치 봄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다.

어쩌다 떠나는 의도하지 않은 여행이 주는 설렘과 호기심이 뒤섞여 흥미로움과 기쁨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이런 독채펜션, 서귀포 풀빌라에서의 시간도 무척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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