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은 겨울이었는데 대신에 미세먼지는 좀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칼칼한 목을 따끈한 고기 국물로 부드럽게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마카세순대를 맛볼 수 있는 팔담순대 김포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장기역에서 차를 파고 6분 정도 달려서 도착을 한 곳으로 메인 도로 안쪽에 위치해 있고
간판이 깔끔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주차장은 바로 옆이라서 편하게 주차를 하였고요.
돌이 깔린 작은 정원도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었으며
일요일은 문을 닫고, 중간에 3시에서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문에 안내를 하고 있네요.
매장은 깔끔하고 담백한 인상이었습니다.
깨끗한 실내가 인상적이었고 식사를 즐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바로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메뉴 판을 보았고
대표 메뉴인 오마카세 정식 (13,000원)을 2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순대와 수육, 순대국으로 구성이 된 메뉴였어요.
한쪽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필요한 식기와 반찬들을 셀프로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네요.
테이블 위에는 새우젓과 들깨가루, 후추와 소금,
기본 양념장이 준비되어 있었고요.
밥도 나왔습니다. 고슬고슬하고 부드럽게 잘 지어져 있어서
순대국에 말아 먹기 안성맞춤인 맛이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듬뿍 준비를 해봅니다.
순대국에는 김치보다는 깍두기가 잘 어울리죠.
그리고 양파와 고추, 쌈장과 마늘, 다진 고추도
가지고 왔습니다. 마지막 두가지는 순대국에 넣어서 먹을 것이었어요.
기본 소스도 나왔는데요.
겨자 소스와 들깨가루 뿌린 초장 소스, 소금과 한쪽 비어 있는 곳에는 쌈장이나
새우젓을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첫번째 오마카세순대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맑은 순대국이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뚝배기에 담아 나왔어요.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냄새가 기대되게 만들었습니다.
얼큰으로도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는 얼큰으로
주문을 하였는데요. 저는 여기에 고추 다진 것과 편으로 썬
마늘도 좀 넣어서 풍미를 더해보았습니다.
순대국에는 고기와 순대 두가지가 들어 있었어요.
당면 순대와 피순대로 들어 있기에 취향에 따라서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얼큰순대국에도 마찬가지로 고기와 순대 두가지가
들어 있었으며 깔끔한 국물의 맛에 고기와 순대도
누린내 없고 잡내 없는 깔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들깨가루와 새우젓, 후추를 약간 넣어서
잘 섞어 주었고요.
이럼 상당히 맛이 좋은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도 반 공기 말아서 떠 먹어 보니 계속해서 들어 가는 맛이었어요.
따끈하고 얼큰하고,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네요.
밥을 반씩 마는 이유는 한번에 한공기 다 말게 되면 나중에 죽처럼
되기 때문에 반씩 말아 먹는게 식감에서 더 좋습니다.
순대는 들깨를 섞은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요.
이러니 별미가 따로 없더라고요. 고소함과 매콤함이
더해져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마카세순대도 준비되었습니다. 고기와
순대 세가지가 두pcs씩 찜통으로 쪄서 따끈하게
서빙되었네요.
인삼 순대와 피순대, 그리고 청양고추 순대로
각각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피순대는 진한 맛이었고 인삼순대는 인삼의 향이 참 좋았고요.
청양고추 순대는 살짝 매콤하니 입맛을 잡아 주었어요.
그리고 고기는 겨자 소스에도 찍어 먹어 보고요.
초장 소스에도 찍어 먹어 봅니다.
왠지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맛이에요.
저는 맑은 순대국에 밥을 좀 말고 그 위에
아삭아삭하게 잘 익은 깍두기도 올려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는게
참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찍어 먹고 양파도 쌈장 약간 찍어서
먹으면 절로 엄지척! 들어 올리게 됩니다.
가성비가 좋았던 오마카세순대로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이렇게 순대국과 다양한 순대를 한번에
즐기고 싶습니다.
팔담순대 김포본점
경기도 김포시 운곡로 5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운곡로 5 1층
영업시간 : 11:00 – 21: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0: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438-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