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하면서 12월에는 오랜만에 서귀포 방향으로 여행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실내 관광지 위주로 코스를 짜서 다니다가 3일차에 갑자기 날씨도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제주 여행하면서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서귀포 쪽에 있는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숙소에서도 10분 거리라 비도 눈도 안 올 때 다녀오면 너무 좋겠다 싶어서 다녀왔답니다.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딱 알맞게 열리는 박물관과 마켓 소개해드릴게요!
바이나흔 크리스마스 박물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전화 : 0507-1328-7976
영업시간 10:30 ~ 20:00
1. 위치, 주차장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크리스마스 박물관&마켓은
서귀포 안덕면에 있어서 신화월드나
산방산 부근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낮에는 용머리 해안이나 산방산 방향으로
둘러보다가 저녁에 가서 둘러보면
딱 좋을 코스더라고요.
솔직히 네비로 주소를 검색 후
오시다 보면 길목에서부터
도로 갓길까지 차량들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도 밖에다 주차를 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막상 안으로 가서 보니
마켓 바로 앞에 주차장 공간이 있는데,
차량들이 계속 오고 가서 조금만 기다리면
주차 가능하겠더라고요.
(저희는 오후 7시 도착)
2. 입장료는 무료
처음에는 입장료가 있는 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따로 입장권을 발급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는 무료 관람이더라고요.
도착해서 작은 광장에는
빨간색 건물들로 가득 찬 마켓들이
줄 서있는 모습이었어요.
마치 저희가 흔히 아는 플리 마켓이
크리스마스 형식으로 바뀐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3.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365일 내내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는 작지만 유럽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죠.
먼저 마켓을 돌아볼까 하다가
바로 입장하는 입구 옆으로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 있어서
먼저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박물관 창문으로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들과도 함께
사진도 찍는 포토존이 만들어 있어서
이왕 온 김에 기념사진도 남겼어요!
4. 크리스마스 박물관 내부 1층
와, 크리스마스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보니
정말 사방으로 눈을 돌려봐도
빨간색과 초록색 가득한
크리스마스 관련된 소품들 가득입니다.
입구 옆으로는 다양한 소품들과
랜덤 박스들도 있어서
하나 살까 고민도 되더라고요.
그 옆으로는 장난감 병정을 닮은
산타 모형도 있고 눈이 즐겁게
계속 반짝이고 예쁘고 귀여운 것들이
나와서 좋았어요 ㅋㅋ
귀여운 장난감 병정들도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정말 여기가
크리스마스 도시인 줄 알았다니깐요.. ㅎ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는 트리는 당연히
관광객분들의 포토존이 되는 건
자연스럽더라고요.
저희도 줄 서서 기다려서 트리와 한 컷 찍고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에
왔다는 흔적을 남겼죠!
2층으로 올라가면서 계단으로 1층을 보는데
저녁 시간에도 이 정도로 사람들이
계속 유입되는 것을 보면서
낮에는 박물관 내부는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ㅎㅎ
(늦게 오길 잘했다..ㅋㅋ)
5. 크리스마스 박물관 2층
2층으로 올라가서 가는 길목에도
작은 액자들로 무수히 많은 포스터들이
걸려있어서 전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짐작할 수 있었어요!
2층으로는 금방 올라올 수 있었어요.
솔직히 2층으로 올라와서는
개인적으로 제 흥미를 끄는 이야기는 없어서
좀 아래층보다 심심한 모습이었어요.
인형이나 조립된 모형들로
한쪽 빈 곳을 채워놓은 것 같았는데
보면서 모형들이 귀엽지도 예쁘지도 않아서
그냥 보는데 무감각했어요..ㅋㅋ
벽면에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역시나 1층처럼 예쁘고 눈에 확 들어오는
시각적인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빠르게 다시 아래층으로 향합니다.
6.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크리스마스 전 한 달 동안은
유럽 감성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박물관 앞에서 진행된다고 하죠!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눈앞에 현재 크리스마스 전까지
예쁜 마켓이 들어서 있습니다.
마켓들을 둘러보면 무슨 크리스마스 전용
아이템들만 있을 것 같은데,
겉모습만 크리스마스지
일반 플리마켓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감성 분위기가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기에
사진 찍기엔 너무 좋더라고요.
7. 뱅쇼, 오르골
제주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을 기억해 보면
딱 두 가지였어요!
‘뱅쇼, 오르골’
나와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맥주와 뱅쇼가 있는 마켓이었어요!
저는 뱅쇼라는 이름도 이번에
처음 알게 돼서 척이나 신기했는데,
레드와인에 향신료를 넣고 끓여서
담근 술이더라고요.
글리바인 뱅쇼 20,000원
가격보고는 살 생각은 안들고
저에겐 그냥 한번 보기만
할 정도였던거 같아요
어쩐지 사람들이 많이들 관심 갖고
기념으로 하나씩 사 가시길래 알아보니,
나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뱅쇼 옆에는 캔맥주처럼 캔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 저녁을 함께 보내도 좋을 것만 같죠!?
뱅쇼를 보고 계속 마켓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발걸을음 멈춘 곳은 다름 아닌
오르골 판매하는 마켓이었어요.
진짜 너무 예쁜 오르골들 모습에
남자인 저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는 비주얼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을 가장
사로잡았던 오르골은
바로 눈사람 머리 모양의 오르골인데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하나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 가득 들더라고요.
이렇게 12월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때
크리스마스 마켓과 박물관까지 알차게
둘러보니까 이제서야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되더라고요.
이렇게 박물관과 마켓까지 둘러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히 넉넉하게 둘러볼 것 같아요.
오히려 저녁시간이라 더 여유 있게 둘러봤던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과 마켓이었습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한번 둘러보면
12월 겨울 시즌에 괜찮은
제주 여행 코스로 추천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