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카페 유행하더니… 이젠 집사 카페까지 상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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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본, 대저택 콘셉트의 집사 카페

출처 : travel.co.jp

일본의 메이드 카페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20여 년 전부터 메이드 카페가 생겨났는데요.
현재 일본 전역에 메이드 카페가 퍼져 있을 정도로 흔한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도쿄 메이드 카페 체험 영상 이후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일본 여행 시 메이드 카페에 방문하는 게 하나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에는 메이드 카페 외에도 집사 카페가 있는데요.
메이드 카페와 같은 방식으로운영되지만 메이드 대신 집사가 직원으로 있습니다.
일본의 집사 카페는 지난 2006년 3월 도쿄 이케부쿠로에 처음으로 생겨났는데요.
‘스왈로우테일'(SWALLOWTAIL Butlers Cafe)는 일본의 귀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출처 : travel.co.jp

집사 카페에는 집사들의 직책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택 사용인들을 총괄하는 직책인 하우스 스튜어드, 세컨드 스튜어드, 도어맨 등이 있는데요.
카페에 들어서면 “어서 오십시오. 아가씨”라고 고객을 맞이해줍니다.

이곳은 호텔급 실력을 갖춘 파티쉐가 만든 디저트와 홍차를 전문적으로 제공합니다.
고풍스러운 카페 인테리어 덕분에 실제로 저택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가격대는 2,800~4,500엔 정도로 고가인 편입니다.

이곳은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는데요. 15일 후의 예약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일 공석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죠.
카페 내부에서는 핸드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사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습니다.

② 국내에도 상륙한 테마 카페

출처 : instagram@lucifel.butler

일본의 메이드 카페가 한국에도 상륙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집사 카페까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집사 카페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가오픈을 하자마자 한 달 치 예약이 대부분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주로 20~30대 여성 고객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집사 카페의 SNS 계정에 공개된 영상은 조회수 34만 회를 훌쩍 넘길 정도로 관심받고 있는데요.
수많은 댓글과 높은 ‘좋아요’ 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죠.

영상 속 집사는 “이번 주 주인님께서 중간평가를 진행한다고 하시니 최선을 다해 공부해 주셔야 합니다”라며 콘셉트에 맞게 고객을 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집사 카페에서도 일본과 동일하게 “돌아오셨습니까. 아가씨”라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죠.

출처 : instagram@lucifel.butler

카페의 인테리어와 식기류 등은 저택의 이미지에 맞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일본의 집사 카페처럼 고객에게 무거운 것을 혼자 들면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집사를 부를 때에는 테이블에 놓여있는 벨을 울리면 됩니다.

집사 카페의 주요 메뉴는 애프터눈티입니다. 디저트와 차를 맛볼 수 있죠.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1만 원, 애프터눈티세트는 1만 8천 원입니다.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비용은 1만 원입니다.

카페의 대표는 “모든 사람이 태어나 ‘왕자님’, ‘공주님’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를 먹고 사회에 나와 낭만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루만큼은 ‘사연 있는 사람들’이 아가씨, 도련님이 돼서 존중받고, 대접받는 존재가 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카페 오픈 이유를 설명했죠.

카페를 찾는 주요 고객은 20~30대 여성이며 혼자 오는 손님도 여럿 있다고 전했는데요. 집사 카페에는 하루에 총 30~40팀이 찾는다고 밝혔는데요.
SNS에는 집사 카페에 다녀온 방문객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긍정적인 후기를 전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죠.

③ 가오픈 하자마자 예약 마감

출처 : metronine

메이드 카페가 국내에 상륙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성 상품화를 우려하는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색 카페가 한국에서도 운영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기도 했죠.
전문가들도 메이드 카페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 메이드 카페는 체험하고 SNS에 공유하는 등 인정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개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도 “기존에 메이드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의 유래가 성 상품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머릿속에 있던 것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단 문제점이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특히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 개념을 심어줄 수 있단 점에서 우려는 존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집사 카페에 누리꾼은 “당연히 일본어 나올 줄 알았는데 한국이었네”, “한국 언제 일본 됐지?”, “메이드 카페도 그렇고 집사 카페까지 생기다니…”,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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