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이어져온 영국 맥주축제, 내년엔 개최 불가 선언…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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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축제 GBBF(Great British Beer Festival)가 2024년 개최 불가를 선언했다.


영국 GBBF 축제 / 사진=플리커

더선(The Sun) 등 외신은 매년 8월 열리는 영국의 맥주축제 GBBF가 장소 대관의 문제로 내년에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1977년 처음 열린 맥주축제 GBBF는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맥주축제다. 양조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관광객 등 매년 6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축제를 찾아온다. 특히 900가지 이상의 에일을 맛볼 수 있어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축제다.
 
그러나 내년에는 GBBF가 열리지 않는다. 런던의 올림피아 전시장에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시장 내부 리모델링으로 인해 장소 대관이 무산됐다.


GBBF 축제 안 시식용 에일 보관 기계 / 사진=플리커

GBBF 관계자 캐서린 톤리(Catherine Tonry)는 “장소를 확보할 수 없어 내년에는 진행하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2025년에는 반드시 축제를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취소 소식을 들은 한 누리꾼은 “1년 중 가장 기대하던 날이었는데 정말 슬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의 다른 인기 있는 맥주 축제로는 노팅엄 로빈후드 맥주 축제(Nottingham Robin Hood Beer Festival), 일링 맥주 축제(Ealing beer festival) 등이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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