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최악’ 악명 높다는 1박에 1만원짜리 일본 숙소의 내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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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본 고베에 있는 최악의 숙소

일본 고베 ‘산와호텔’ / 출처 : YouTube@캡틴따거 Captain Brother

일본 고베는 서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오사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인데요. 오사카역에서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이죠.
고베는 아리마 온천, 츠키노유후네 온천, 고베 포트타워, 소라쿠엔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객 사이에서는 ‘일본 최악의 호텔‘로 손꼽히는 숙소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베의 ‘산와호텔'(Sanwa Hotel)은 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 평점이 가장 낮은 숙소로 유명합니다.

여행 유튜버 캡틴따거가 방문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캡틴따거는 ‘구글 평점 최저 일본 최악의 호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 78만 회를 기록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무려 2,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출처 : togetter

캡틴따거는 산와호텔에 방문했습니다.
호텔 앞에 있는 간판은 매직으로 쓴 글씨로 이루어졌는데요.
숙소 입구에는 지명수배자의 사진이 붙어 있었으며 한눈에 봐도 낡은 기색이 역력해 보였죠.
조명도 어두웠으며 무서울 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숙소에 들어서자 주인은 TV 없는 방은 약 11,000원, TV 있는 방은 15,000원이라고 말했죠.
주인은 유튜버에게 가위를 주며 “잠금이 비닐이니까 가서 잘라”라고 전했는데요.
가위를 받아 든 유튜버는 당황했지만 케이블 타이로 잠겨져 있는 문을 보고 바로 이해했죠.

객실을 찾아가던 유튜버는 숙소에서 전체적으로 찌린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② 1박에 1만 원짜리 객실 상태

출처 : YouTube@캡틴따거 Captain Brother

객실 문을 연 유튜버는 한숨부터 내쉬었습니다.
객실은 한 사람이 누워도 꽉 찰 정도로 비좁았으며 벽지와 이불 상태는 무척 더러웠는데요.

이불은 언제 빨았는지조차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로 더러웠습니다. 이불 커버 조차 없었으며 먼지가 가득했죠. 이불을 들추자 맨바닥은 청소하지 않은 듯 더러웠습니다.

유튜버는 객실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말했는데요.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는 먼지로 가득해 사용할 수조차 없었는데요. 선풍기를 작동하자 먼지가 날렸습니다.
객실 문은 제대로 닫히지도 않았으며 방음, 방풍은 당연히 안됐죠.

출처 : YouTube@캡틴따거 Captain Brother

문틈에는 먼지가 내려앉아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환기시설도 없기 때문에 유튜버는 어지러움이 느껴진다고 말했죠.

각 층마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었지만 화장실 역시 객실 만큼이나 낡았는데요.
유튜버는 화장실에 냄새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층 상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복도에는 쓰레기가 있고 폐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풍겼죠.

출처 : YouTube@캡틴따거 Captain Brother

곳곳에는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물건이 널브러져 있었는데요.
유튜버는 심지어 이곳을 장기 숙소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캡틴따거는 이불이 더러워 사용하지 않고 베개 대신 자기 배낭을 이용했습니다.
그는 하루 동안 이곳에 머물렀지만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밤을 새웠다고 말했죠.

구독자들은 캡틴따거의 영상에 “현실보다는 오히려 공포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신선합니다”, “일본에 저런 숙박업체가 있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진짜 보면서 기가 차고 기가 막히네요”, “진짜 일본 사회에서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노숙자가 되기 일보 직전인 사람들이 저기서 지낸다고 들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③ 구글 평점 1.9 기록한 숙소

출처 : togetter

고베의 산와호텔은 해외에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숙소는 과거 일용직 노동자나 노숙자를 위해 개조한 곳으로 최소한의 시설만 갖추고 있습니다.
방 청소조차 안 하는 곳으로 일본에서도 악명 높은 곳으로 알려졌죠.
산와호텔은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간이 숙박업소로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현지 매체는 산와호텔의 주인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호텔 주인은 산와호텔이 과거 일대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숙소였으며 항상 만실이었다고 소개했는데요.
2000년대에 들어 경제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노동자도 사라지고 호텔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10명의 숙박객이 방문하는데요. 오랜 기간 머무는 숙박객의 대부분 고령자라고 말했죠.

구글 지도에는 실제 투숙객들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후기에는 “공포 체험을 원한다면 가라”,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다”, “엄청나게 끔찍한 경험. 무료라고 해도 안 가는 게 좋다”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산와호텔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외국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숙소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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