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새해부터 인도네시아 여행이 좀 더 편하고 저렴해진다. 인도네시아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미국, 중국, 한국 등 20개국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 사진=플리커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정확한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 목록은 다음 달 내로 결정된다.
올해 10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949만 명이다. 전년도 대비 약 124.3%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관광객 수인 약 1600만 명과 비교하면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번 안건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산디아고 우노(Sandiago Uno)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경제 성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 / 사진=플리커
현재 우리나라 관광객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단기 비자가 필요하다. 여행 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거나, 공항에 도착한 후 반드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비용은 약 5만 원이다.
인도네시아의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결정된다면 편리함과 더불어 비용적인 측면까지도 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