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오직 태국 공항에서만 볼 수 있다는 특이한 장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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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태국 왕실 권위

태국 왕실 문화 / 출처 : theguardian

태국은 왕실을 신성시하는 국가입니다.
태국의 짜끄리 왕조는 1782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푸미돈 아둔야뎃 전 국왕은 70년 동안 국민들에게 큰 존경을 받아왔는데요.

태국에서는 왕실을 비방하게 되면 국왕 모독죄가 성립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외국인들도 여행 중 주의해야 하는 사항인데요.
여행을 떠나게 되면 곳곳에 국왕의 초상화가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도 국왕의 초상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태국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국왕 찬가가 흘러나오는데요.
이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부동자세를 취하며 엄숙한 행동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해당하는데요.

이렇듯 태국에서 국왕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국왕의 권위는 최고 수준이죠.

② 무릎 꿇고 존경 표현해야

출처 : insider

국왕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낮은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왕 앞에서는 거의 납작 엎드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해야 하는데요.
국왕뿐만 아니라 왕실 사람을 만나면 존경의 표시로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는 게 예의이죠.
심지어 왕족을 대할 때는 무릎을 꿇고 기어가고 무릎을 꿇은 채로 시중을 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행동만 봐도 국왕의 권위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왕이 지하철을 타자 모두가 지하철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장면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왕이 공항에 등장하자 직원들 모두가 무릎을 꿇는 모습은 신기하게 다가왔는데요.
차에 오른 국왕의 문을 닫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기어가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죠.

해당 영상은 SNS에서 주목받았는데요.
일부 해외 누리꾼은 국왕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은 “똑같은 인간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게 말이 돼?”,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문화”, “태국에서는 왕실을 욕하면 안 돼”, “누가 21세기라고 말해줘”, “무릎 꿇고 기어가는 건 좀..” 등의 댓글을 남겼죠.

출처 : vice

이러한 행동은 태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태국 공주가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장에 방문하자 모두가 무릎을 꿇고 엎드린 모습은 생소하게 다가왔는데요.
과거 태국 공주가 부산 국제영화제에 방문했을 때도 왕실 문화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공주는 의자에 앉아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공주 옆에 나란히 무릎을 꿇은 채로 사진을 찍었죠.
송승헌도 태국 공주 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③ 국민들 반감 품기 시작한 현 태국 국왕

출처 : telegraph

태국의 현재 국왕은 마하 와치랄롱꼰입니다.
현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은 다양한 논란이 제기되며 현지 젊은 세대들이 반감을 품기 시작했는데요.
왕실 모독죄로 인해 대놓고 왕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지만, 익명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비방하는 글을 남기기도 하죠.

와치랄롱꼰 국왕은 2016년 10월 아버지 푸미폰 전 국왕이 서거하자 새 국왕에 즉위했습니다.
왕세자로 책봉된 지 44년 만에 국왕이 되었는데요.
당시 3일 동안 365억 원을 들여 초호화 대관식을 열었습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왕세자 때부터 사치스러운 생활로 유명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사생활 논란은 항상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1977년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여배우 수짜리니 위와차라웡과 불륜을 저질렀는데요.
이혼 후 수짜리니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년 뒤 수짜리니는 아이들과 함께 영국으로 떠났고 이혼하게 됩니다.

출처 : nine

2001년 와치랄롱꼰 국왕은 50세가 다 된 나이에 평민 출신 비서 스리라스미 스와디와 결혼했습니다.
19세 연하로 결혼식은 비밀리에 치러졌습니다.
스리라스미는 아들을 출산한 후 왕세자비로 책봉됐는데요.
하지만 13년 만에 스리라스미는 모든 지위를 박탈당한 채 이혼당했습니다.

와치랄롱꼰 국왕의 결혼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국왕은 즉위식을 앞두고 26세 연하의 승무원 출신 근위대장 수티다와 결혼했는데요.
하지만 결혼 후 두 달 뒤 33세 연하 후궁 시니낫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배우자’라고 칭했습니다.
후궁을 둔 국왕은 100년 만에 처음이었죠.

이외에도 국왕은 독일에서 문신이 드러나는 크롭탑을 입은 채 젊은 여성과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왕은 여전히 사생활 논란을 치르고 있지만 태국에서 왕실의 권위는 막강하다는 사실은 변함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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