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장이 열린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민·관협력으로 개발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국민·산업계와 공유하며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를 주도할 주춧돌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 ICT R&D 주간’을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혁신, 세계 최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ICT R&D 주간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전자신문이 주관한다. 2회째를 맞는 ICT R&D 주간’의 규모 확대와 내실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표 ICT R&D 대국민 행사로 발전·도약한다는 목표다.
ICT R&D 주간은 △기술전략 △기술개발 △성과확산이라는 ICT R&D 전주기 관점에서 세부 주제를 구성하고, 전시와 13개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첫째날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학자가 기조강연한다. 염재호 태제대 총장은 ‘인류 문명의 대전환과 디지털 신질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글로벌AI수석은 ‘AI 시대의 디지털대전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2024 ICT 기술전망 컨퍼런스’와 ‘디지털 산업동향 인사이트’ 행사가 각각 개최된다. ICT 기술전망 컨퍼런스는 디지털 혁신 기술분야별 이슈와 2024년 ICT R&D 추진방향에 대한 공유와 의견수렴을 추진하고, 내년 디지털산업 방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셋째날에는 ‘2023 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와 ‘디지털 미디어 R&D 오픈랩’, ‘디지털 인문융합 콘서트’가 각각 마련됐다. 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주요국의 ICT 정책·전략과 국제협력 전략을 모색한다. 디지털과 미디어, 인문학과 융합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넷째날에는 △2023년 IITP 우수평가위원 시상식·간담회 △ICT R&D 가치지킬랩 통합설명회 △미래 SW 기술포럼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우수성과 시상식·발표회 △2023년 4차 기업가정신교육 ICT 인사이트데이 등 성과, 교육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콘퍼런스와 더불어 주요 혁신기업 16개 전시관이 마련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우리넷, 세이프모션, 엠브이아이, 엠마헬스케어, 특허법인 다나·광개토연구소, 딥엑스, 사피온코리아 등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
전성배 IITP 원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이끌 디지털 신질서 정립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디지털 기술혁신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국민 소통의 장으로 2023 ICT R&D 주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