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가 사업 규모 확장과 서비스 안정성을 구축하기 위한 하반기 시스템 인프라 개선을 완료한다. 주요 개선 과제는 안정적 인프라 구축과 보안 강화다.
젠테는 데이터 처리 속도 개선에 중점을 맞춰 개선을 진행 중이다. 내부 데이터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부하를 줄여 100여개의 부티크와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사용자에게 제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시스템 개발 부분에서는 자체 개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활용한다. ‘jente foret’와 ‘jente partner center’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시스템에는 직접 계약을 맺은 현지 100여개 부티크 상품을 수집, 등록, 관리하는 기능이 적용된다. 배송 및 물류, 고객지원 업무, 정산 등 기능도 포함된다. 젠테 시스템에 맞춰 구현돼 서비스 관리가 용이해지며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젠테는 ERP 관련 기술특허도 출원했다.
젠테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상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빠르게 상품을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어 신상품의 등록 속도와 양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보안 강화 효과도 있다.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구축해 중요 정보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DB에서 발생하는 장애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빠르게 대응할 수도 있다.
젠테는 사업 규모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개발에도 힘쓰며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상품을 제공하는 부티크가 해외에 있어 글로벌 확장은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 꼽힌다. 아울러 증가하는 해외 이용자를 록인하기 위해 시스템 개편은 필수다.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상품 수요량과 트래픽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젠테 관계자는 “자체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스케일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