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립니다.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 2023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지난해보다 확대된 전시공간과 함께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로 더 많은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7일(목),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행사의 참가신청은 지난 8월 대기 접수까지 모두 마감됐으며, 8월 31일 기준으로 총 3,250부스(BTC관 2,386부스, BTB관 864부스)가 확정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스타 2019(3,208부스)보다도 더 큰 규모이지요.
메인스폰서는 작년가 동일하게 위메이드가 맡습니다. BTC관 제1전시장에 부스를열 주요 참가사로는 메인스폰서 위메이드 포함 구글 플레이,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RPG, 인벤, 에픽게임즈 등이 있는데요. 넥슨이 불참을 결정한 반면, 8년만에 복귀하는 엔씨소프트와 ‘로스트아크’의 스마일게이트 RPG의 참가가 눈길을 끌죠.
지스타 2023은 ‘Expand your Horizons’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죠. 이를 위해 기존 프로그램 강화는 물론, 새로운 부대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BTC 전시 기간 동안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스타 TV 방송 무대 및 참가사와 유저들의 2차 창작 굿즈 전시·판매 구역, 물품보관소 및 코스플레이어를 위한 탈의실 등의 공간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매일 무대와 야외 부스 등에선 특집 프로그램이 진행되지요.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과거 지스타에 대해 복기하면서 서브컬쳐 팬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관람객들의 위한 즐길거리·볼거리 제공과 함께 코스프레를 하고 행사를 관람하는 이들의 고충 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 밖에 올해 기존 주요 부대행사인 G-CON은 16일과 17일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단독 개최로 진행되는데요. SIE 플레이스테이션 인디 수장을 맡은 요시다 슈에이, 일본 만화 업계의 전설적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를 비롯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 디렉터, ‘스트리트 파이터 6’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에릭 바티자 디렉터,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인 민트로켓의 총괄 넥슨 김대훤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 원스토어와 협력해 진행합니다. 7일 오후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하며 만 14세 이상 인디 개발자, 개발사는 누구나 신청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선발전을 거쳐 40여 작품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으로 초청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초청된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임과 동시에 BTB 부스와 라운지를 통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근래 화두가 되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안전, 보안에 대한 대책도 준비 중입니다. 우선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 초대권 역시 사전 온라인 등록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죠. 아울러 부산 지역 경찰, 소방 인력과의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자체 보안 인력 역시 확충하는 등 불의의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입장권 온라인 예매 개시 및 반입 금지 소지품을 비롯한 강화된 안전 규정은 10월 17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