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애플의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가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워치 X’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내년 또는 오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는 지난 2014년 9월 처음 시장에 공개돼 다음해인 2015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공개 시점으로는 내년, 출시 시점으로는 오는 2025년 10주년을 맞는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매년 업그레이드돼 현재 ‘애플워치 8’까지 출시됐다. 애플은 오는 9월 ‘애플워치 9’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워치 10주년 기념작 ‘워치 X’는 기존 제품 대비 케이스가 더욱 얇아지고 마그네틱 밴드가 적용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마그네틱 밴드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손목에 달라붙는 형태로, 기존 애플워치보다 더 날렵한 모양과 함께 공간 역시 적게 차지한다.
또 ‘워치 X’에는 색상 선명도가 뛰어난 초소형 마이크로LE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기에는 혈압 측정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워치 X’의 기능이 대폭 개선되는 만큼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워치9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운 색상 적용과 더 빠른 프로세서 탑재 정도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워치는 애플이 지난 2007년 1월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이후 7년여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애플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은 별도로 내놓으나 애플워치는 애플TV와 에어팟 등과 함께 ‘기타 제품’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