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청년 게임인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2023 학생 인디게임 네트워크(SIGN)를 오프라인으로 연다. 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창의 프로그램 ‘씨드’ 시즌 13를 진행한다.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이 주 타깃이다. 청년 층을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 관련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협회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강신철 게임협회장은 “SIGN은 도전하는 청년 게임인들이 주도해 기회를 만들어 가는 행사다”며 “앞으로 SIGN을 유일한 독자적 청년 게임 행사로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28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 청년 게임인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2023 학생 인디게임 네트워크(SIGN)를 개최한다. SIGN은 우수한 게임을 선별하여 전시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인디 전시회와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SIGN은 게임 개발에 대한 꿈을 품은 청년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게임을 발표하고 서로의 개발 경험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교류에 중점을 둔다.
2023 SIGN에서는 강연, 게임 발표, 시연,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 부분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네오위즈, 스토브인디가 청년들에게 게임 개발과 출시 과정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 발표와 시연 행사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 2곳과 숭실대, 순천향대, 중앙대 게임제작 동아리의 청년 130여명이며, 총 29개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총 29개의 게임 발표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게임을 시연하고 평가하며 우수작을 선정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 동안 게임의 기획 의도, 개발 아이디어, 보완 요소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시상은 행사 취지에 맞게 시연과 의견 교류 시간이 진행된 청년들의 투표로만 결정된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31일까지 ‘씨드(Self Encourage, Exciting Discovery, 이하 ‘SEED’)’ 시즌 13에 참가할 어린이, 청소년을 모집한다. SEED는 퓨처랩이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해 온 창의적인 교육 워크숍이다. 매 시즌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예술, 테크,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통섭적인 창의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SEED는 예술, 인문, 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작가들과 참여자들이 특정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AI기술을 직접 다뤄보고 경험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SEED 시즌 13 ‘로봇이 아닙니다’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나‘를 탐구할 수 있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AI 캐릭터 구축,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4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퓨처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