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특이하게도 플래그십 시장이 활성화 되고 중저가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삼성 갤럭시S, Z 시리즈 또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저가 시장의 스마트폰 선택지가 많지 않은게 사실 입니다.
국내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A 또는 애플SE 그리고 아이폰 중고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LG전자가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 하면서 이런 모습은 더 강해졌습니다.
그나마 대안이 될 수 있는 중국폰들이 있겠지만 한국에서 중국폰에 대한 인식은 나락이다 보니 들고 다니는 것 조차도 용기가 필요할 정도 입니다. 점점 심해지는 반중국 정서와 해킹 위협 때문에 중국폰 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 입니다.
하지만 가격이나 가성비적인 측면을 생각해본다면 중국폰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 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갤럭시와 비교해 보았을때 하드웨어 적인 성능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얻고 있는 샤오미 에서 중저가 모델인 ‘레드미 노트 시리즈’ 3종을 출시 한다는 소식 입니다.
삼성도 최근 갤럭시A34를 시작으로 A54(갤럭시퀀텀4) A24 등 중저가 모델들을 줄줄이 출격 시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레드미노트 12 시리즈가 출시 된다면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생기실 것 같습니다.
중국폰을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은 아예 선택 사항에도 포함을 시키지 않겠지만, 국적이나 사후 서비스에 상관없이 오직 가성비 하나만 보는 분들이라면 레드미 노트 12 시리즈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샤오미 스마트폰이 한국에 출시 된다고 했을때 최근 공개된 라이카와 합작해서 만든 프리미엄 모델인 샤오미 13 울트라가 아닐까 살짝 기대 했지만 그게 아닌 중저가 가성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2 시리즈 였습니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샤오미 13 울트라 같은 경우 중국 스마트폰 프리미엄 인지도가 거의 없는 한국에서 출시 한다는 것이 사실의미가 없습니다.
갤럭시가 중국에서 점유율 0% 를 기록하는 것 처럼 샤오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역시 한국에서는 비빌 구석이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100만원이 넘는 폰 중에 선택지는 이제 갤럭시, 아이폰 외에는 남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30~50만원대의 중저가폰 같은 경우 그래도 조금은 비빌 구석이 있습니다. 한국은 중저가 시장에서 선택지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도전이 조금은 먹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드미노트12 시리즈 3종이 동시에 출시 되는 것은 아니고 ‘레드미노트12’와 ‘레드미노트12 프로’는 오는 5월4일 먼저 출시가 됩니다.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는 오는 6월20일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가격대를 보면 레드미노트12는 29만9200원, 레드미노트12 프로는 6GB-128GB, 8GB-256GB의 램과 내장메모리 조합으로 각각 39만9300원 입니다.
가장 비싼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는 59만9500원으로 60만원 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격대만 놓고 보면 지금 판매되는 갤럭시A34와 앞으로 나올 갤럭시A54(갤럭시퀀텀4), A24와 겹치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A34 같은 경우 출고가는 499,400원 입니다.
아직 국내 출시 되지 않는 A54 같은 경우 60만원대로 나올 것으로 보는데, A54는 레드미프로 12 프로 플러스와 경쟁 상대이고 A34는 레드미노트 12 프로와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이 중에서 가장 괜찮은 가격대인 40만원 레드미노트12 프로 모델이 가장 관심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드미노트12 프로가 내세우는 가장 큰 기능은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로 볼 수 있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1/1.52인치 센서 크기의 삼성 HM2 센서, 9-in-1 비닝 기술 및 듀얼 네이티브 ISO를 채택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프리미엄급 카메라 성능이라 관심을 두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그리고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전면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화면은 6.67인치에 120Hz의 리프레시 재생율과 360Hz의 터치 샘플링을 지원 합니다. DCI-P3의 광색역 FHD+ AMOLED 닷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1200니트를 지원 합니다.
AP는 스냅드래곤 732G이 탑재되었고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67W 터보 충전 기능을 지원 합니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스타블루, 글래시어블루 4종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60만원 레드미노트12 프로 플러스 5G 같은 경우 메인 카메라 화소가 무려 2억 입니다. 갤럭시S23 울트라 메인 카메라 화소가 2억인데 이와 동일한 화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라에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었습니다.
화면은 6.67인치 P-OLED FHD+ 에 주사율은 최대 120Hz 입니다.
AP는 디멘시티 1080 옥타코어 프로세서,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국내 최초로 지원되는 120W 터보 충전 기능으로 약 9분 만에 50% 이상 충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말 요즘 중국 스마트폰 보면 충전 속도가 살벌한데 맨날 25W~45W 하는 갤럭시만 써봐서 120W 충전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체감이 안되네요. 충전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반가운 것은 제품 구매시 충전기도 함께 제공된다는 점 입니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블루 3종으로 출시 됩니다.
3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레드미노트12는 후면 카메라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에,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 했습니다.
6.67인치 화면에 2400×1080(FHD+) OLED 패널,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최대 120Hz을 지원 합니다. AP는 스냅드래곤 680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약 1시간 이내에 완충하는 33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레드미노트12 시리즈들이 성공할까요?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따져 본다면 갤럭시A 시리즈보다 성능은 훨씬 좋은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한국은 반중국 정서가 너무 강하고 중국 스마트폰은 해킹 이슈가 늘 있고 또한 사후 서비스를 받는 부분도 상당히 불편 합니다.
무엇 보다도 들고 다닐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큰데 중국폰을 들고 다닐 경우 좋은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중국폰 들고 다니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난관을 뚫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 같아도 초등학생 아이를 위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지만 중국폰은 아예 고려 대상에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고려 대상은 아이폰 아니면 갤럭시 두 모델 뿐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해킹이니 이미지니 이런거 다 개의치 않고 그냥 가성비 하나만 본다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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