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달랜 카카오, ‘주주가치’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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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인적분할 개요와 추진 배경,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인적분할의 추진 배경과 목적을 소액주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비전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 핵심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실행 속도 확보’와 ‘최적의 자본 배분 체계 구축’을 꼽았다. 서로 다른 특성과 성장 단계를 가진 사업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적분할 목적은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효율화하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할 후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결합으로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달성하고, 연결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의지도 강조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FCF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해 성장 결실을 주주와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세후 기준)의 30%와 투자차익(자본비용과 세금 차감 후) 발생 시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쓴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도 재확인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한 자리”라며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주주구성을 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통주의 24.1%, 외국인이 26.7%, 국내 기관이 10.8%를 보유 중이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을 제외한 개인 및 기타 법인의 지분율은 3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