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AI직원들이 일하는 3D사무실 구현”…한컴 ‘노마디안’ 출시

비즈워치 조회수  

한컴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 이미지. /사진=한컴 제공

한컴이 자체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3차원(3D) 업무 공간을 구현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Nomadian)’을 출시한다. 직원을 채용해 업무를 맡기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로 팀을 꾸려 운영하는 서비스로, 미국 1인 창업가들을 겨냥한 글로벌 에이전틱 OS 제품이다.

한컴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노마디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노마디안은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쓰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이다. 

노마디안은 △직무 단위로 꾸리는 AI 팀 △일하는 과정이 보이는 3D 사무실 △사람이 쥐는 최종 승인권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사용자는 노마디안에서 AI를 직원처럼 채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마케터, 이메일 마케터 등 필요한 직무를 고르면 그 직무가 쓰는 업무 도구까지 함께 연결된다. 원하는 역할을 맡을 에이전트가 없으면 직접 만들어 업무에 배치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한 줄로 업무를 지시하면 노마디안이 일을 쪼개 AI 팀원에게 나눠 맡긴다. AI 직원들이 일하는 과정은 3D 가상 사무실 ‘룸(Room)’에 펼쳐진다. AI 직원이 캐릭터로 움직여 누가 어떤 도구로 어디까지 작업했는지, 결과물이 누구에게 넘어갔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노마디안에는 중요한 업무의 최종 승인권을 사용자에게 주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이메일 발송이나 전자서명처럼 되돌릴 수 없는 작업 직전에는 AI 직원이 사용자의 승인을 요청한다. 예를 들어 쇼핑몰 대표가 밤 11시에 홍보 콘텐츠와 재입고 안내 메일을 AI 팀에 맡기고 퇴근하면, 이튿날 아침 초안을 확인하고 승인만 누르면 된다.

한컴 측은 문서와 표, 발표자료 등 다양한 산출물을 직접 만드는 에이전트를 팀으로 묶어 3D 공간에 구현한 AI 워크포스 플랫폼은 노마디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노마디안을 기획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고용 사업체는 3040만곳으로, 연간 매출은 1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스타트업 지분관리 플랫폼 카르타(Carta) 집계에서 신규 스타트업 중 1인 창업 비중은 2019년 23.7%에서 지난해 상반기 36.3%로 증가했다. 

현지에서의 AI 에이전트 수요도 충분하다. 골드만삭스 ‘1만 소기업’ 참여 기업 설문(2026년 1~2월)에서 소기업 대표의 76%가 이미 AI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한컴은 한컴의 노마디안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먼저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정식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지 기업들과 시장 진출 및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노마디안은 이들에게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할 AI 직원과 팀을 제공한다”면서 “노마디안은 36년간 쌓은 문서 원천기술과 자체 에이전틱 OS를 함께 보유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