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조지 아이브 협업물 삭제돼… “IYO와 상표권 분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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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이브 애플 전(前) 디자이너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마케팅 자료, 영상 등의 협업 콘텐츠가 삭제됐다. 업계는 이를 두고 상표권 분쟁의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로고. / 오픈AI
오픈AI의 챗GPT 로고. / 오픈AI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아이브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 프로덕츠(IO Products)’를 65억달러(약 9조3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힌 콘텐츠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콘텐츠는 인수 발표와 관련한 영상과 마케팅 자료 등이다.

오픈AI와 아이브는 콘텐츠 삭제에 대해 상표권 분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각 보조기기 개발 업체인 IYO는 오픈AI의 ‘IO’가 자사 브랜드와 유사하다고 명칭 사용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오픈AI 측의 IO 명칭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

오픈AI는 명령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지 아이브 역시 “IYO의 소송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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