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된 도지코인 ETF…SEC, 70개 알트 ETF 결정 지연 속 투자심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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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자료사진.
도지코인 자료사진.

[CBC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도지코인(DOGE)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또 한 차례 연기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같은 지속적인 연기와 침묵은 DOGE를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5년 3월 도지코인 스팟 ETF를 신청했으며, 이는 1월 DOGE 트러스트 상품 출시 이후였다.

하지만 SEC는 수개월째 관련 논평 없이 심사만 진행 중이며, 최근 공식적으로 결정을 6월로 연기했다.

SEC는 공식 문서를 통해 “ETF가 사기 및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규정을 충족하는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ETF 승인 전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던 절차로, 단순한 거부가 아닌 절차상 연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폴리마켓(Polymarket) 자료에 따르면, 7월 전 DOGE ETF 승인 확률은 단 15%에 불과하며, 전일 대비 7%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5년 내 승인 확률은 63%로 유지되며, 시장은 여전히 하반기 중 승인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 역시 “이 같은 연기는 SEC의 표준 절차에 불과하며,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부분의 ETF 신청은 19b-4 형식으로 접수되며, 이들은 대체로 10월까지 최종 결정 시한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정식 승인한 이후, 해당 상품들은 수십억 달러의 유입을 유도하며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이더 ETF 성공은 알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나, DOGE, XRP, SOL 등 다수 ETF가 아직도 계류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솔라나(SOL) ETF 역시 다수 발행사의 신청이 연기됐으며, 전체적인 ETF 심사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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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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