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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 준공식…“탄소중립 등 기여 기대”

준공식 모습.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17일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10MW 이상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에서 소재·부분품 단위의 다양한 개발시험과 인증시험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시험 단계 없이 완성품 블레이드 인증시험으로 직행하는 경우 실패 확률이 높으며, 운용 중에 파손이 일어나 막대한 손실 발생이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료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지자체(전라북도, 부안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2년부터 ‘풍력 핵심 소재·부품 종합시험기반 구축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사업의 목표는 블레이드 소재·부분품·완성품을 아우르는 전주기적 종합시험 기반을 완성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으로 구축하는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은 10MW급 이상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부품 단위 개발/인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풍력 핵심 소재·부품 종합시험기반 구축사업’의 총사업비는 4년간 249억 9000만 원이며 연면적 1700㎡, 건물구조는 지상 1층, 1개 동, 5개 실험실이다. 시험동 내부에는 총 48종의 시험 장비와 설비를 구축한다.

재료연 풍력핵심기술센터는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 조성을 통해 2050 탄소중립/한국형 그린뉴딜/재생에너지 3020 국가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이드 개발 각 단계마다 소재·부분품·완성품 검증시험을 지원함으로써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재료연 측은 설명했다.

박지상 재료연 풍력핵심기술센터장은 “해상 풍력발전 시스템이 용량 10MW, 블레이드 길이 100미터 이상으로 초대형화되면서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의 신뢰성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적기에 준공된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이 우리나라 해상 풍력 기술·산업의 발전과 신뢰성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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