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쏟아낸 포르쉐, 3분기 영업익 40억4천만 유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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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2024년도 3분기까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포괄적인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동안 그룹 매출은 285억6천만 유로(2023년: 301억3천만 유로), 영업 이익은 40억4천만 유로(2023년: 55억유로), 영업 이익률은 14.1퍼센트(2023년: 18.3퍼센트)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은 12억4천만 유로(2023년: 33억9천만 유로)였으며, 올해 3분기까지 226,026대(2023년: 242,72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번 회계연도는 기본적으로 ‘제품 출시의 해’라는 특징이 있다. 포르쉐는 불과 몇 달 만에 6개 중 5개 모델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가장 최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2023년 말 출시된 현행 카이엔의 인도량이 9개월 동안 21퍼센트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는 파나메라, 타이칸, 911 모델에 이어, 마칸 일렉트릭도 인도를 시작했다.

루츠 메쉬케(Lutz Meschke)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모든 레이스 트랙에는 느린 구간과 빠른 구간이 있다. 회계연도 역시 마찬가지로 4분기는 실적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예상대로 3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분기 별 수치와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할 때 연간 실적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포르쉐는 재정적으로 견고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 AG는 여전히 매우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다양한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상황, 다수의 신제품 출시, 잠재적 공급 병목 현상 그리고 공급업체들의 심화된 인플레이션 비용 등 불확실성과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혁신,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미래 제품과 서비스 개발, 브랜드 가치와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메쉬케는 “포르쉐는 중국 시장의 수요 측면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초기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포르쉐는 제품 라인업과 생태계, 예산 및 비용 구조를 다시 검토하며, 유연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판매량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중심 전략으로 공급과 수요를 조정하는 데 지속 집중하고, 특히 중국 시장의 도전적인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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