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7일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기상 대표 소환
자택과 별도 사무실 압수수색한 후…이틀 만에 부른 셈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중심에 선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명씨에 앞서 주변 인물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7일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 김모 씨를 소환조사했다.
지난 25일 김씨 자택과 별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이틀 만에 김씨를 불렀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했다고 알려진 여론조사 비용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실제 운영자가 누구인지 등을 캐물었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미래한국연구소는 2022년 대선 기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를 81번이나 했다고 알려진 곳이다.
등기부상 김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지만,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의심받는 업체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창원의창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았고,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했다.
창원지검은 강씨도 최근 5차례 소환해 명씨를 둘러싼 의혹 전반을 물었고 이번 주에도 강씨를 한차례 정도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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