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사파리존 행사가 열리는 인천 센트럴파크 역에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노란색 피카츄 모자를 쓴 커플 한 쌍. 그들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넘친다.이 모습을 지켜보며 이번 행사가 데이트하기에 참 좋은 행사라는 생각이 든다.
29일까지 인천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사파리 모자를 쓴 피카츄를 비롯해 메이클, 메더(가라르의 모습), 안농(I), 안농(C), 안농(N) 등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포켓몬들이 대거 등장하며, 운이 좋으면 색이 다른 포켓몬을 만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에는 커뮤니티 허브, 배틀 라운지, 트레이딩 존 등이 조성됐고, 포토존, 피카츄 만남의 광장, 피카츄 벌룬 등도 마련됐다.
한편 나이언틱은 이용자들이 인천관광공사의 추천 관광지를 기반으로 선정된 공식 루트 10곳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인천을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인천국제공항에 웰컴 데스크를 마련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것은 늦은 오후로 이미 많은 사람이 빠져나간 후였다. 하지만 센트럴파크의 아름다움 때문인지,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뒤섞여 편안한 오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참관객 중에는 커플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도 있고, 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하다. 또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피카츄가 있는 곳에서는 서양에서 온 여성 3명이 이브이 동상 앞에서 깔깔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고, 취재를 마치고 나올 때 만난 일본인 2명도 있다.
공원 내 쉼터에서 만난 앨런(Allen)이라는 외국인은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줬다. 그는 미국 시카고에서 왔으며 2016년부터 포켓몬고를 하고 있는 열혈 이용자라고. 그는 아직도 포켓몬고를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 참여를 위해 5일간의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왔다. 오래 플레이했지만 라이브 이벤트 참여는 처음이라 무척 신나고 여행도, 이벤트도 즐기고 있다고.
그리고 “게임으로 여행을 계획한 것이 처음이라 새롭고 기억에 남을 여행같다. 다음에 또 라이브 이벤트가 열린다면 또 방문할 의향이 있다.”면서 게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얼 월드 게임 포켓몬고의 라이브 이벤트인 포켓몬고 사파리전 인천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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