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검은 신화 : 오공’과 연계하는 관광 상품 출시한다

중국 산시성 문화관광부는 13일, 출시를 앞둔 중국 최초의 AAA급 대작 게임 ‘검은 신화 : 오공’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산시성 문화관광부는 많은 게이머들이 ‘검은 신화 : 오공’과 관련한 문화 관광 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게이머들은 게임과 같은 경로를 경로를 경험하기 위해 산시로 여행하고 싶다며 요청했다는 것이다.

‘검은 신화 : 오공’은 게임사이언스에서 개발한 중국 신화를 기반으로 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원숭이의 왕인 손오공의 모험을 떠라 진행한다. 특히 지난 8월 8일, 최종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자 4일만에 1,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커다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산시성 문화관광부는 산시의 고대 건축물과 관련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검은 신화 : 오공’ 속 게임 장면과 고대 사원 및 탑 같은 실제 장소를 비교했다. 산시성 문화 관광부는 ‘검은 신화 : 오공’에 등장하는 고대 건물, 동굴 및 조각품이 산시의 전통 문화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검은 신화 : 오공’의 발자취를 따라 산시를 여행하자”라는 제목의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게이머와 여행가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고전 소설에서 중국 최초의 AAA급 블록버스터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검은 신화 : 오공’은 게임을 넘어 중국 문화 홍보, 관광산업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