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달라졌다. 1차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핵심 재미만 보여주는가 싶더니, 2차 한국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뼈대 위에 살이 붙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1차에서 2차로 업그레이드된 것만큼이나 많은 변화점이 존재했다. 과연 어떤 부분이 변했을지 알아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많은 클래스의 존재다. 처음에는 몇 개 없었는데 이번에는 파이터, 클레릭, 레인저, 로그, 바바리안, 위자드의 6개 클래스가 존재한다. 원거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고, 보다 다양한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용자로서 색다른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우선 새로 선보이는 위자드를 선택해 플레이해 봤다. 새로운 캐릭터라서 신선한 감은 있으나 공격력이 바바리안 만큼 강력하지 않다. 그래서 강렬했던 한 방 공격을 잊지 못해 바바리안을 선택했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은 마을이다. 전에 없었던 마을이 생겨난 것인데, 이리저리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아직 별 다른 콘텐츠는 준비되지 않은 모양이다. 정식 출시 이후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
역시 바바리안은 강력했다. 고블린 동굴 노말에서 하드, 나이트메어, 헬 난이도까지 단순에 치고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상승세는 거기까지. 확실히 몬스터를 1~2번에 해치울 때와 3~4번 만에 해치우는 노말과 헬의 차이는 컸다. 그리고 헬 모드에서 모든 것을 다 잃고, 세상 덧없다는, 무소유의 철학을 배우게 된다.
고기 아이템을 보유중이라면 모닥불에서 구이를 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렇게 작은 변화가 반갑다. 하지만 던전 내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모닥불을 쉽게 찾을 수 없었기에 모닥불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던전 탐험 외에 보스 토벌, 결투장 등의 메뉴도 눈에 띄는 변화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매칭은 해보지 않았지만 던전 탐험에 자신이 붙는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메뉴다.
그리고 나이트메어에만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거의 시작과 함께 탈출구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곳으로 가면 시간이 열려야 열린다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결국 3페이즈가 되어야 열렸다.
영웅 등급 용병 획득은 꽤나 어려웠다. 4명의 영웅 등급 용병에게 도전했는데 간신히 1명만 고용했을 정도로 쉽지 않다. 그것은 필요 골드가 부족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골드를 모두 줘도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때도 존재한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일 정도로 욕심나는 영웅 등급 용병이다.
그리고 헬 모드는 실패했지만 꽤나 많은 나이트메어 모드를 플레이했는데, 느낌인지는 몰라도 일반 모드 플레이할 때가 더 경험치가 더 잘 올랐던 것 같다. 모드별로 경험치 테이블이 잘 못 짜여 있다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나이트메어 경험치가 더 좋아야, 모드별로 고른 이용자 분포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드코어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한 장소에서 5명의 이용자를 모두 쓰러트리고 찍은 스크린샷은 이 게임의 학살을 재미를 잘 말해준다.
학살의 재미는 일반 모드에서 최대치가 된다. 어쩌다 보니 영웅 등급의 청룡언월도처럼 생긴 창을 습득했는데, 등급이 등급인지라 기존에 빌렸던 희귀 도끼를 반납하고, 이 아이템으로 갈아탔더니 신세계다. 일반 모드에 들어갔더니 모든 몬스터를 일격에 보낼 수가 있다.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들고 전장을 쓸어버렸던 노멀 모드를 쓸어버릴 수 있다.
이런 학살의 재미는 8월 1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다크앤 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는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8월 1일 목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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