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난타처럼 폭풍 업데이트 예고한 바람연 극락바생 현장

6월 말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오프라인 현장이 너무 덥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22일 아침에는 비가 내렸다. 그리고 바람연 행사 당일,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날씨는 거짓말같이 그쳤다.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 공연장에는 미리 참석이 예정된 약 300-400여명의 바람의 나라 연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난타 공연도 진행됐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에서 올해 하반기, 난타처럼 폭풍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 부스 담당자의 찰진 연기가 돋보였던 바람연 오프라인 테마존

쇼케이스 시작전 바람연 테마존이 운영됐다. 행사장은 주막 있는 곳으로, 그 주변으로 바람의 나라 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사위를 던지는 곳도 있고, 모래성 쌓기 대결을 펼쳐서 상품을 주는 곳도 있었으며, 뽑기가 진행되는 곳, 활을 쏘는 곳도 있었다. 

가장 많은 줄을 선 곳은 뽑기 기계가 있는 곳으로 연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곳은 부스를 맡은 담당자의 연기였다. 가만히 있지 않고 호객 행위를 하는 모습이 너무도 천연덕스러웠다. 특히 모래성 쌓기 담당자는 머슴처럼 보이는 찰떡 연기를 보여주면서 타임머신을 타고온듯 분위기가 자연스럽다. 

◇ 하반기는 목표와 성취감이 있는 명확한 성장 가이드 제시

이윽고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진행은 ‘바람의 나라: 연’ 김동현 피디의 설명이 시작됐다. 김돟현 피디는 “작년 겨울 민속촌에서 만났고 오랜만이라 긴장된다.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신 많은 업데이트로 풍성한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며 운을 뗐다.

지난 상반기에는 직업 리메이크와 신규 지역 일본, 필드보스, 급속도약 4가지 키워드를 가진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김 피디는 “하반기에는 신규 복귀 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성장 가이드를 제시한다. 목표 제시도 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로 게임 구조도 개편한다.”라며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콘텐츠를 투입하고, 재미가 떨어지는 콘텐츠는 수정을 진행한다. 2024년 메인 업데이트 계획을 보면 어떻게 바뀌는 지 알 수 있다”고 기대감을 키웠다. 

◇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탑 콘텐츠 추가

하반기에는 신규 콘텐츠인 탑이 추가된다. 그간 성장 동기를 많이 잃어 당황스러운 환경이었기에 탑은 지역내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대체제 역할을 한다. 탑은 성장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이며 솔로형 콘텐츠라 언제든지 진행이 가능하다. 

탑을 등반하면서 본인의 강함의 척도, 타인에게도 보여질수 있도록 했다. 스트레스보다는기대감을 많이 주려 했고, 층수를 따라 적정한 콘텐츠를오픈할 예정이라는 것이 김피디의 설명이다.

탑은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기존 콘텐츠는 적용되지 않는다. 연의탑에 이어 지역탑도 존재하는데 지역탑은 해당 지역의 성장 지표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본인의 강험의 척도를 측정할 수있도록, 권장 난이도도 달라진다. 지역탑을 전부 공략하면 지역내 전용성장의 동굴이 오픈된다  그리고 탑 보상으로는 탑 보물장비, 탑 전설장비, 신규 공용기술, 신규 외형 끈옷 등이 준비되어 있다. 

김 피디는 “탑만 공략해도 바람연 재미있게 즐기도록 했깅 ㅔ부담없이 즐겨달라.”고 말했다. 

몬스터들의 밸런스 리디자인 작업도 진행된다. 캐릭터가 성장하면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더 높은 보상이 주어진다. 플레이하는 환경에 따라서 리디자인되기 때문애 상냥터가 내려가는 일은 없다. 

◇ 바람연에 성운과 신규 옵션이 추가된다

신규 콘텐츠인 성운도 추가된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장 개수가 늘어난 만큼 학습할 내용이 많아 개발진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도 성운을 추가한 것은 이용자들에게 가장 학습하기 쉬운 것을 추가하기 위해서였다. 

성운은 결속과 같이 지역내 성장을 지켜주는 지역 성운과 영구적으로 성장시켜주는 일반 성운 2개가 있다. 결속은 확률로 인해 성장이 더뎌진다. 따라서 성운이라는 자동사냥에 기반한 성장 콘텐츠를 통해 멈추지 않는 성장의 재미를 주려 했다는 것이 김 피디의 설명. 

여기에 신규 옵션이 추가됐다. 일반 몬스터 관통, 몬스터 저항 2개다. 공성전 등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냥에만 영향을 줄 수 있는 신규 옵션이다. 김 피디는 이 옵션으로 RPG 근본인 성장의 재미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수행자와 기존 수행자 모두 PVP 성장감이 커지게 된다. 다음 지역을 넘어가도 다시 되돌아오는경험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신규 옵션으로 더 강해지는 것을 체감할 것이기에 지역을 넘어가거나 사냥터가 바뀌는 기분을 느낄 것이라는것이 김 피디의 설명이다. 

여기에 맞춰 UI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전투력으로 명확하게 가이드를 주지 못했다. 권장 전투력에 맞춰 가더라도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사냥터 를 전투력이 아니라 적정 난이도의 탑의 층수로 안내하게 된다. 탑의 층수를 통해 강함을 시각화한 것이다.

탑과 성운, 신규 옵션의 3가지 업데이트가 서로 연결되어 성장을 책임질 메인 콘텐츠가 된다.지역 탑과 성운만으로 충분히 성장의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 신규 지역 용궁과 신규 장비, 신규 직업 차사

다음은 8월 선보일 신규지역 용궁이다. 여기는 이용자들이 방문한 용궁보다 더 깊은 원시의 바다다. 여기에 맞춰 필드보스 운영방식도 바뀐다. 처치 시간 및 보상 및 여러 면에서 수정된 운영방식을 선보인다. 이 수정 운영 방식은 기존 필드보스 방식은 플레이 시간이 많치 않은 사람과의 성장 차이를 최소화해 줄 전망이다.

신규 장비도 선보인다. 불멸해골갑옷, 불멸 해명의 옷,전설보조장비, 지역 전설 갑옷 4종이다. 

다음은 신규 직업 차사가 선보인다. 차사는 적을 처치했을 때 기술 재사용 시간이 대폭 감소되어, 속도감을느낄수 있다. 김 피디는 “플레이해본 모든 직업 중에 손맛이 뛰어난 직업”이라고 극찬했다. 

차사는 태도와 명도라는 2개의 전용 무기를 사용한다. 기존 직업 무기와 달리 외형적으로 차별화되게끔 디자인됐다. 차사는 차사강림, 살극, 저승문, 영기부활이라는 4종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차사 업데이트는 7월 4일 진행된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른 업데이트에 “오~” 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다음은 불멸환수라는 산규 등급의 환수가 추가된다. 4주년을 맞이하여 신규 등급의 환수를 선보이게 된 것. 12지신을 모티브로 제작했고, 불멸환수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와 능력을지녔다고. 불멸환수는 7월 4주차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7월 4일 신규 직업 차사, 성운, 탑이 모두 업데이트 된다. 또 8월은 용궁이 업데이트된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는 3종의 경쟁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석산 점령전 개편, 하계 2층, 고대 주작성이라는 3개의  경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의 콜라보 등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계속해서 공개했다. 

이어 난타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 시작과 함께 짙은 연기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이어 관객석까지 연기로 가득차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난타 공연에서는 헤드뱅잉을 하며 북을 두드리는 연기자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바람의 나라 연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물론 PC버전도 존재한다. 난타 공연처럼 하반기 폭풍 업데이트를 예고한 이 게임, 이번 업데이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가기 위한 중요한 지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