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에 공개한 게임 중 하나가 ‘왈츠 앤 잼’이다.
이 게임은 순수한 영혼 왈츠와 강아지 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잼은 업타운이나 언더타운으로 가기 위해 여러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전형적인 3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점프를 통해 난간을 올라가고 무기를 사용해 적을 공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스테이지 안에는 다양한 함정과 퍼즐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여러 함정을 피하고 퍼즐을 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강아지 잼과 협력하게 된다. 잼을 높은 곳에 올려 주는 등 간단한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마 정식 버전에서는 더욱 다양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협동 플레이라고 해서 2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게임 플레이 도준 하늘색 뼈다귀 아이콘이 나오면 그 주변에서 강아지 잼에게 동작을 지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잼이 특정 액션을 펼치게 된다.
이 게임은 마치 ‘젤다의 전설’이나 ‘슈퍼 마리오’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퍼즐을 푸는 과정은 ‘젤다의 전설’과 유사한 부분이 보이고 플랫포머 게임 구성은 ‘슈퍼 마리오’에서 보던 것과 닮아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장난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장난감을 사용하여 주변의 사물과 상호 작용하며 퍼즐을 풀어야 한다.
게임 도중에는 여러 적과 만나게 되는데, 검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거나 잠자는 적을 점프로 공격할 수 있다. 또한 투사체는 점프를 통해 피할 수 있다. 퍼즐과 액션이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3D 플랫포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게임은 레벨 디자인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 게임은 인디 게임으로 보이지만 꽤 정석을 들인 레벨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이나 ‘바이오 하자드’ 같은 유명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힌트를 발견하고 퍼즐을 푸는 과정과 그에 따른 스테이지 구성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아마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며 연구를 했을 것 같다.
게임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초반 가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게임 동선을 좀더 친절하게 안내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화살표로 안내해 주고 있으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다. 이 게임은 고정 시점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한 장면에서는 다음 진행에 대한 가이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액션 판정 범위가 작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잼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정확히 점프하지 않으면 잼을 붙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다른 액션에서도 비슷하다. 너무 타이트하다고 할까? 조금 더 판정을 쉽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왈츠 앤 잼’은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과 퍼즐을 잘 조합한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데모 버전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마무리만 잘 한다면 꽤 멋진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베데스다, ‘스타필드’ 유료 퀘스트 판매로 민심은 안드로메다행
- 온 가족이 좋아할 최고의 가족 게임 6종
- 주말 일정 잡지마…넥슨 주말 행사 꽉꽉 채웠다
- 엔씨 리니지M ‘말하는 섬’ 광고에 등장한 이병헌
- 넷마블 ‘제2의 나라’ 서비스 3주년…’하계 대운동회’ 에피소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