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F] 중국 기술력 만만치 않다… 한국 게임과 경쟁하게 될 중국의 콘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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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신화 : 오공 / 게임사이언스
검은 신화 : 오공 / 게임사이언스

최근 소니 쇼케이스와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중국산 콘솔 게임에 대거 공개됐다.

모바일용 미소녀 서브컬쳐 게임만 양산하던 중국 게임에서 벗어난 것이다. 중국의 게임 업계는 높아진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으로 모바일에 이어 콘솔 게임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국내 게임회사도 콘솔 게임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사이언스는 오는 8월 20일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검은신화 : 오공’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2020년 8월 최초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놀라운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으로 중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단번에 높였다. 그리고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는 직접 출품하여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중국판 ‘갓 오브 워’가 탄생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텐센트도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델타 포스  : 호크 옵스’를 공개했다. 미국 특수부대를 소재로 한 게임을 중국 게임회사에서 만들게 됐다. 이 게임은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 투 플레이 게임으로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연상시키는 작전 모드부터 일반적인 FPS 게임 같은 매치 모드, 블랙호크 다운 모드 등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오는 7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한다. 

S-GAME의 ‘팬텀 블레이드 제로’도 인상적이다.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세미 오픈월드 게임으로 쿵푸펑크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자랑한다. 메인 스토리만 즐겨도 30-40시간을 넘어설 정도의 큰 볼륨을 자랑하며 무협 영화에서 보던 빠르고 현란한 액션을 게임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멀티 플레이 모드도 존재한다. 이 게임은 스토리 모드를 완료하면 멀티 플레이 던전과 보스 러쉬, 로그라이크 모드 등 또 다른 콘텐츠를 도전할 수 있다.

이 게임들은 최근의 쇼케이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산 콘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의 콘솔 게임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또한 콘솔 게임 진출을 본격화한 국내 게임회사와 경쟁을 예고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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