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의 글로벌 대형 신작 프로젝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2차 FGT를 마쳤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DNF 유니버스(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핵심 인물 ‘카잔’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최초의 버서커’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카잔’을 둘러싼 대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잔’은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라는 설정을 채택해, 기존 던전앤파이터 스토리와 결을 같이 하면서도 그동안과는 다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IP 확장을 알리는 첫 걸음인만큼 흡입력 있는 서사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플은 비운의 대장군이 펼칠 복수극과 하드코어 액션이 어우러진 ‘카잔’만의 게임성을 완성해 전세계 액션 RPG 유저를 공략하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 ’버서커’의 기원으로 알아보는 던파의 캐릭터 설정
액션 게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버서커는 던파를 빼고 논할 수 없다. ‘던파’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이자 게임의 시작을 함께하는 근본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다. 버서커는 곰 가죽을 뜻하는 고대 노르드어 ‘베르세르크(berserk)’에서 파생된 단어로, 바이킹으로 대표되는 노르드 전사들이 곰 가죽을 두른 채 싸우던 모습에서 기원해 오늘날까지 ‘용맹한 전사’, ‘광전사’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초기 캐릭터 구상 단계에서 네오플이 주목한 부분은 바로 버서커의 압도적인 전투력과 높은 몰입감을 불러오는 전투 액션이다. ‘던파’의 버서커는 버서커 특유의 호전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모션, 높은 공격력의 스킬을 결합했으며 이를 통해 원초적인 전사의 콘셉트를 구현했다. 특히 ‘버서커’로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은 최종 각성체 ‘진(眞) 버서커’는 막강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킬로 던전을 휘어잡는 괴수가 돼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 ‘퍼스트 버서커’가 된 펠 로스의 영웅 ‘카잔’
‘던파’ 속 버서커의 상징이자 시나리오상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것은 ‘카잔 증후군’이다. ‘카잔 증후군’은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만든 저주로, 저주에 걸린 귀검사는 버서커로 거듭나 더욱 강력한 힘을 얻는 동시에 분노와 같이 강한 감정에 휩싸이면 폭발적인 공격을 퍼붓는 설정을 갖고 있다. ‘카잔’의 저주가 생긴 배경에는 ‘카잔’의 친우로 등장하는 ‘오즈마’와 펠 로스의 황제 간의 관계에서 비롯했다. 제국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추앙받던 ‘카잔’과 ‘오즈마’가 황제의 눈 밖에 나며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다는 스토리로 ‘카잔’이 지닌 분노의 근원이 된다.
아라드 전역에 저주를 퍼뜨리며 최초의 버서커가 된 ‘카잔’의 이야기는 그와 함께 내쳐진 이후 사도로 각성한 ‘오즈마’와 함께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몰락한 영웅인 두 인물의 복수 서사는 ‘던파’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였고, 실제로 ‘카잔’과 ‘오즈마’의 이야기로 구성된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는 던전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호쾌한 하드코어 액션에 더해진 서사, ‘카잔’을 완성하다
수많은 ‘던파’ 캐릭터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서사를 지닌 ‘카잔’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개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 네오플은 이처럼 깊이 있는 서사가 유저의 공감을 이끌고,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했으며, ‘카잔’의 이야기는 즉 ‘DNF 유니버스’의 확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싱글 패키지 형식으로 개발 중인 ‘카잔’은 스토리의 힘으로 이끌어 나가는 게임의 전개력과 유저가 ‘버서커’에 몰입돼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서사가 가장 중요하다 판단했다.
‘카잔’은 원작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중 우주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과 달리 추방 도중 들이닥친 눈사태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시점에서부터 이야기가 그려지며, 플레이어는 귀신 ‘블레이드 팬텀’의 힘을 빌려 버서커로 거듭난 ‘카잔’이 되어 치열한 전투와 복수극을 경험할 수 있다.
◇ 2차 FGT 반응은?
우선 지난 2월 실시한 첫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는 일반인 테스터 24인 선정에 400:1 경쟁률이 나타났다. 플레이 후 테스터 및 인플루언서 호평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2차 FGT는 하루 8시간씩 5일간 플레이를 통해 총 40시간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용자는 묵직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특징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정교한 액션 공방을 기반으로 고난도 보스전을 클리어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보스전에 대해서는 전투 타격감과 조작감이 자연스러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난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불쾌하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픽 부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여러 후기가 기타 소울라이크와의 비교를 열거했는데,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한 차별점이 느껴졌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완성도 높은 하드코어 액션으로 전투의 재미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버서커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묵직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던파’ 특유의 조작 쾌감과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더해 독창적인 게임성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정교한 액션 공방을 기반으로 고난도 보스전을 클리어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윤명진 PD는 “’카잔’은 명확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지닌 인물로, 게임을 진행하며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최초의 버서커가 선보일 대서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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