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장관)는 1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퍼런스 홀에서 첨단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AAM)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인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AAM은 단거리 중심의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과 중·장거리 중심의 지역 간 항공교통(Regional Air Mobility, RAM)을 포괄하는 항공교통을 의미한다. 교통권 확대와 기존 교통수단의 환경 문제 해소 등 차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날 출범한 G3AM은 상호운용성과 호환성을 보장하는 사실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다. 정보 공유체계와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필수 항행 성능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개발·유지·관리한다.
G3AM 창립회원으로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파인브이티로보틱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현대자동차, 이동통신 3사 등 AAM 관련 핵심 국내 기업 63곳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AAM 분야 다국적 기업인 Onesky, Skyports, Padinagroup, ANRA Technologies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범 기념 컨퍼런스에서 대한항공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차세대 전기추진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 및 미래 항공 기체(AAV)를, 이동통신 3사는 AAM 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국장은 “첨단항공교통 분야는 디지털 기술 표준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G3AM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기구로 자리 잡아, 첨단항공교통 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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