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hy(옛 한국야쿠르트)의 떠먹는 요거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기존 공장에 구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특장점을 집약한 최신 시스템을 들일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hy( 논산 신공장에 최신 IT(정보통신)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팩토리를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2021년 hy의 천안, 논산, 평택 등 3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팩토리원’의 MES(제조실행시스템)와 ‘팩토리원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통합 구축해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HACCP, GMP(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를 동시에 구현한 바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IT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hy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단계별로 추진했다. 재료의 오투입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위생점검, 문서 전산화 등 생산성 향상을 지원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해 공장 설비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자동으로 진단,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hy 논산 신공장에는 오는 8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기존 공장에 구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특장점을 모두 살린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신공장에 배양 후첨 원료(종균) 오투입 방지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생산지표 데이터를 연동한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관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공정 일지를 전산화하며 품질 온도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떠먹는 요거트(호상) 생산 시스템에 종균 오투입 방지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호상 제품은 균주 추출 후 접종과 배양을 통해 유산균 제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같은 프로세스를 도입하면 정확한 원료 투입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논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라인별 일일 생산량과 설비 상황 등 공정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제품별 생산 효율과 불량품 수량, 설비운영 및 부하 시간, 이용률 등 정보를 대시보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공장 현장 내 냉장·냉동고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온도 센서를 설치, 실시간 온도 감지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제조물류담당은 “지난 4년간 hy의 사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며 “논산 신공장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팩토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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