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사들이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게임 출시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엔씨소프트의 ‘배틀크러쉬’,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블랙’은 각각 국내 및 글로벌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라그나로크V’는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CBT를 진행하는 등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게임테스트 열풍이 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마다 테스트와 피드백 반영에 대한 다른 정책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글로벌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원칙이다. 글로벌에 선보일 게임들이기 때문에 글로벌 테스트가 당연시되고 있다. 굵직굵직한 게임들의 테스트가 쏟아지는 만큼 올해 게임성 높은 작품들의 출시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우선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번 베타 테스트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테스터 모집은 오는 4월 4일 목요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부터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대상 국가를 확대해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97개국에서 열린다. 이용자는 3월 29일 오후 3시까지 PC(스팀)와 모바일(안드로이드)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차 글로벌 테스트에서는 배틀크러쉬의 개선된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엔씨(NC)는 1차 테스트 이후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한 PC 조작감 개선 ▲로비 UI 개편 ▲적 처치 보상 추가 ▲기력 관리 난이도 완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했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배틀크러쉬는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22일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도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인게임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베타 테스트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The 위험한 MMORPG’라는 슬로건으로 세상에 나온 ‘에오스 블랙’은 PC MMORPG ‘에오스’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전작 ‘에오스 레드’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욱 진보된 오픈필드 정통 MMORPG를 지향하며, 분쟁 특화 콘텐츠인 ‘치욕’ 시스템과 자유 경제 시스템, 대규모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그라비티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라그나로크V: 부활’의 CBT를 진행한다. 전 세계 500만 명 이상 유저가 즐긴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정식 후속작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감성, 탄탄한 스토리, 콘텐츠 등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PC,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어 유저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