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헥토파이낸셜은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15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은 PG(Payment Gateway·전자결제 대행) 사업이 견인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등 대형 가맹점 확대와 키오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시장 진출 효과로 PG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2.1%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58억원으로 설립 이래 수익성이 가장 높았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연간 배당성향을 매년 1% 이상 확대해 2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달성하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결제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와 핀테크 플랫폼 협업 등 적극적 글로벌 사업 추진을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