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와 우리은행이 LCK 후원 기간을 늘린 것은 물론, 발로란트 국제 리그까지 후원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한국 이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3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우리은행과 협약식을 개최하고, LCK 후원 연장과 VCT 퍼시픽 추가 후원 등 라이엇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발로란트 종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스포츠 리그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PACIFIC)’ 등 두 개 종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LCK 타이틀 후원사로 나섰던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2년 더 메인 스폰서를 맡으면서 2025년까지 LCK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우리은행의 후원을 기반으로 LCK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후원 기간 동안 세 번이나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팀을 배출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LCK 후원의 일환으로 ‘우리WON뱅킹 고등 LoL 리그’를 개최하여 이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에도 기여했으며, 우리금융그룹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한국 이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번 협약은 Z세대 사이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후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LoL 이스포츠만 투자했던 우리은행이 장기적으로 다양한 이스포츠 종목의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이번 후원은 한국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LCK와 VCT 퍼시픽의 팬들을 위해 오는 2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이스포츠를 잊지 못한다”며, “우리은행과 라이엇 게임즈 사이의 파트너십이 이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LCK에 이어 발로란트 이스포츠까지 후원을 결정해준 우리은행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라며 “LoL 팬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스포츠가 수 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