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 명가 니혼팔콤이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신작을 공개했다. 신작 ‘영웅전설 계의 궤적 -페어웰, 오 제무리아-(英雄伝説 界の軌跡 -Farewell, O Zemuria-, 이하 영웅전설 계의 궤적)’는 2024년 중 발매 예정이다.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이 지난 15일(금), 신작 ‘영웅전설 계의 궤적’을 공개했다. 턴제 RPG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으로, 2024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영웅전설’은 ‘이스’와 함께 니혼팔콤을 대표하는 RPG다. ‘영웅전설’은 크게 세 가지 세계관으로 구분되며, 현재 진행형인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는 2004년에 발매된 ‘영웅전설 6 하늘의 궤적’을 첫 작품으로 한다. 과학과 마법이 어우러진 제무리아 대륙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다양한 등장인물, 방대한 스토리 등이 특징이다.
가장 최근작인 ‘영웅전설 여의 궤적 1·2’는 제무리아 대륙 중앙에 위치한 대국 ‘칼바드 공화국’이 주요 배경이다. 사설 탐정이라 할 수 있는 ‘뒷세계 해결사’라는 직업의 주인공 반 아크라이드와 동료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칼바드 공화국 곳곳을 방문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작 ‘영웅전설 계의 궤적’은 시놉시스와 6장의 개발 중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시놉시스에는 제무리아 대륙 종말에 대한 C. 엡스타인 박사의 예언, ‘영웅전설 여의 궤적’의 주인공 반 아크라이드, 마르두크 종합 경비회사가 위치한 오레도 자치주 등이 언급되어 있어 ‘영웅전설 여의 궤적 1·2’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임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세계관상 주요 에너지원인 ‘도력’을 이용한 우주 탐사 로켓의 발사 실험에 대한 서술도 있어, 서사의 무대가 제무리아 대륙 지상과 공중을 넘어 대기권 밖 우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6장의 스크린샷 중 하나에선 ‘영웅전설 여의 궤적’의 주무대였던 칼바드 공화국이 제작한 거대 로봇 ‘어설트 프레임’과 동일한 마크가 새겨진 기체가 우주에 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이번 작품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브릿지 염색을 한 여성 캐릭터, 베르가르드 제먼과 결사 우로보로스의 집행자 ‘광대’ 캄파넬라의 대면, 몽환적 분위기의 숲 속에 서있는 여성과 석양을 바라보고 있는 노란머리 남성, 폐허가 된 마을 등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니혼팔콤 신작 ‘영웅전설 계의 궤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