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서비스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됐다.
너티독은 14일(현지시각),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 서머 게임 페스트 2022에서 정식 발표된지 불과 1년 6개월만에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이다.
▲ 섬머 게임 페스트 2022 닐 드럭만 발표 영상 (영상 출처: 더게임어워드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 2022 당시 무대에 오른 닐 드럭만 너티독 대표는 단독 게임(스탠드얼론)이라 소개했으며, 아트워크를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추후 더 많은 정보 공유를 예고했다.
하지만 2023년에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5월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이 소니와 번지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곧이어 너티독은 개발에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 같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10월에는 너티독의 인력 감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로젝트 중단에 대한 소문에 무게감이 실렸다.
11월 초에는 너티독의 비닛 아가왈(Vinit Agarwal) 디렉터가 개인 SNS를 통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프로젝트 중단이 확정됐다. 너티독은 중단 사유에 대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의 다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선 스튜디오의 모든 개발 역량을 투입해야 하며, 이는 싱글플레이 게임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게임(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을 통해 얻은 각종 노하우는 우리의 향후 프로젝트에 반영될 것이며, 현재 야심찬 싱글플레이 신작 2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