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짜릿해질 만큼 한겨울 추위가 찾아오는 연말이 되면 이국적인 바이브의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디지털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따뜻하고 로맨틱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 원하는 커플들을 위해 해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필리핀 마닐라: 연인과 크리스마스 유래 탐색
마닐라는 예배와 전통 음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한다. ‘심방가비(Simbang Gabi)’는 12월 16~24일 매일 오후 8시와 오전 4시30분에 열리는 미사로, 필리핀 현지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다.
함께하는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모든 교회의 어머니’로 알려진 마닐라 대성당에서 심방가비 미사에 참석해볼 것을 추천한다. 모든 심방가비 교회 앞에는 미사가 끝난 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장터가 준비돼 있다. 전통 크리스마스 간식과 음료를 맛보며 계절의 특유의 따뜻함과 맛의 향연을 즐겨보자.
싱가포르: 반짝이는 불빛 낭만거리 ‘오차드로드’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거리인 오차드 로드는 매해 겨울 새로운 불빛 장식으로 단장하여 전세계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올해의 테마인 ‘위대한 거리의 크리스마스’에 따라 몽실한 구름, 곰돌이 인형, 캔디 케인 모형으로 구성된 알록달록한 LED 불빛으로 거리가 장식돼 귀엽고 로맨틱한 위기를 자분랑한다.
12월 2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오차드 로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춤과 캐럴 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푸드 트럭, 카운트다운 행사 등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 따스한 해변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가 선사하는 따스한 여름 햇빛에 둘러싸인 크리스마스를 눈 앞에 그려보자. 해변가에는 선탠을 즐기는 여행객부터 해양 구조원까지 다 함께 산타 모자와 새빨간 수영복을 입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호주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파티로 저녁을 화려하게 마무리해보자. 울워스의 ‘Carols in the Domain’ 콘서트에는 호주의 대스타들이 출연해 함께 노래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으며 이런 공연을 관객이 라이브로 즐길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이한다.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의상으로 단장하고 감상하러 가면 된다.
마카오: 화려한 불빛 담은 로맨틱 ‘코타이 스트립’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담은 화려하고 호화로운 루미나리에를 찾고 있다면 마카오의 코타이 스트립을 추천한다. 거리를 따라 호텔에서 호텔들만 들러보아도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런더너 호텔 앞 크리스마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매혹적인 불빛쇼로 시작해 유럽 건축을 담은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벽면에 살아나는 크리스마스 불빛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파리지앵 마카오 호텔 앞 에펠탑 모형에서 펼쳐지는 ‘그랜드 일루미네이션 쇼’와 호텔 내부에 거꾸로 설치된 약 15m 길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등 놀라운 볼거리를 놓치지 말 것.
베트남 하노이: 매력 넘치는 항마거리 크리스마스
겨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하노이는 정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베트남 전통 매력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단장을 한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채워진 항마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섬세한 장식품, 조각 인형, 크리스마스 카드 등 다양하고 독특한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거리를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이나 전통 베트남 무용 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항마 거리를 거닌 후에는 Cau Go 또는 Duong’s Restaurant등 거리 맛집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사진=아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