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변화를 체감하는 계절이 도래하면서 콜라겐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이에 내게 맞는 콜라겐 제품을 고르는 꿀팁을 소개한다.
■ 피부 처짐 걱정이라면 콜라겐 ‘타입’ 주목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약 9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몸속 콜라겐 모두가 피부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뼈와 관절, 머리카락 등 단백질로 이루어진 여러 조직에도 콜라겐이 존재한다.
종류만 해도 28종에 이른다. 일찍이 해외 시장에서 섭취 목적별로 세분화해 콜라겐 제품을 출시한 이유다.
피부를 위한 콜라겐을 고르려면 타입1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타입2 콜라겐은 연골 조직, 타입3은 인대나 혈관을 조성하는 터라 많이 먹어도 피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 피부 기틀 바로잡는 복합 포뮬러 구성 살피세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에 좋다는 성분명은 알고 있지만 각각의 기능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건물을 짓는 과정을 떠올려 보면 피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콜라겐이 피부를 지지하는 기둥이라면 엘라스틴은 이 사이를 엮는 벽돌이다. 엘라스틴 벽돌은 히알루론산이라는 시멘트로 단단히 메워지고, 지붕과 같은 역할의 세라마이드로 덮어 보호받는다. 피부의 4대 구성 성분으로 불리는 이들을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단백질 대사와 밀접한 비오틴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이미 시중에는 이들 성분을 모두 담은 제품이 즐비하다. 다 비슷해 보여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진피의 구성 비율 그대로 담았는지를 눈여겨본다. 진피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각각 4,500:200:1의 비율로 구성된다.
■ 흡수율과 맛,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피쉬콜라겐은 저분자 형태로 흡수율이 높아 많이 선택되는 원료이다. 하지만 특유의 비린 맛 탓에 섭취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일로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이 대표적이다. 산뜻한 오렌지 맛으로 하루 3,000㎎의 고함량 피쉬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향, 뒷맛, 단맛 등 관능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맛있는 피쉬콜라겐 앰플’이라는 입소문 덕에 관리하는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