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취준생 30대 여친에게 이별 요구한 남친, 오히려 위로 쏟아졌다

335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협박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곱게 헤어져 줄 테니 가방을 사내라는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최근 게재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자신을 금융계열에서 근무 중인 30대 초반 남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동갑내기인 여자친구와 연애하던 중 처음과 다른 모습에 실망해 결국 이별을 고하고 만 것이다.

A씨는 “여자친구는 인턴, 계약직을 거쳐 지금은 취준생이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최근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지 사소한 것에도 의심증세를 보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응원하고 달래줬지만 나도 결국 지쳤고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듣고 말았다. 여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을 전제로 생각했기 때문에 널 위해서 휴가지에서 고급 호텔을 예약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다”며 약 400만 원에 달하는 명품백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이걸 사주면 곱게 헤어져 주겠다. 너가 근무하는 회사는 한 다리 건너면 다 알지 않느냐. 가방 안 사주면 안 좋은 소문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A씨는 “당연히 사줄 마음은 없지만 직장 동료들도 아는 사이라 안 좋은 소리가 나올까 걱정이다. 헤어지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마인드면 사줘도 나중에 뒤에서 안 좋은 소문 뿌릴 수 있다. 강경대응해야 한다”, “와. 조상이 도왔다”, “협박죄로 경찰에 고소해라. 유언비어 퍼뜨리면 명예훼손죄로 추가 고소하면 된다”며 A씨를 위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