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커튼 셀프설치”
신축 34평 아파트 거실인테리어를 셀프로 계획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채광, 그리고 뷰 확보를 위해 조화로운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였는데요. 블라인드와 커튼을 두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필자의 집 거실의 컨셉은 서재형 거실이며, 시스템에어컨과 중앙의 거실 천장 실링팬을 통해서 냉방을 확보하고 가급적 광폭 거실 특유의 매력을 극대화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5500mm의 길이 덕분에 다양한 계획이 가능했는데, 여기에 거실 창문 인테리어만 잘 꾸미면 좌식 테이블로 작은 독립적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결국 셀프로 이중커튼 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이중 외측에 속하는 쉬폰커튼은 전동커튼레일을 채용하여 스마트한 IoT환경을 만들어주었고, 내측은 방한커튼 으로 암막을 선택했습니다.
5500mm의 창측 폭에서 양쪽으로 커튼이 숨을 수 있는 벽공간이 존재했기때문에 큰 고민없이 자동커튼을 선택했는데요, 모터가 숨을 곳이 필요했기때문에 잠시 고민했었거든요.
화물택배로 도착한 전동커튼은 스마트커튼이라 어플로 조정이 되는데요. 일출, 일몰 그리고 날씨등 여러 조건하에서 세팅을 하여 전자동으로 개폐가 되는 모델입니다. 리모컨이 있는 모델은 침실에, 어플로만 조정되는 모델은 거실에 하기로 했어요.
양개형으로 커튼이 열리는 구조를 생각했고, 가운데 중심을 맞춰 배열해준뒤 커튼 고리와 고정쇠 등을 포지셔닝해서 바닥에 두었습니다.
모터는 코너에 있는데, 전동커튼 중 로봇형태로 직접 오가며 커튼을 여닫는 방식이 있고, 이렇게 코너에서 감아주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소음이 적고 커튼봉 타입이 아닌 레일타입을 선호하기때문에 이 방식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5m까지 길이를 맞출 수 있었기때문에 우리집에 적합한 타입이었습니다. 커튼 레일도 화이트라 이쁘고 우리집 가구와 톤에 잘 맞더라고요. 차르르커튼은 아이보리에 가까운 화이트, 암막커튼은 인디핑크를 선택했는데, 거실의 분위기가 가을가을 해서 인지 이 시즌에는 참 잘 맞더군요.
이제 레일을 커튼박스에 설치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전동커튼 설치 과정은 마무리 됩니다. 셀프로 작업을 하면서 느낀점은 이중커튼레일로 설치하려면 적어도 커튼박스의 폭이 15cm는 되는게 넉넉하고 좋더라는 것이죠. 너무 빠듯하면 커튼끼리 간섭이 일어나더라고요.
이제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를 동기화 해주고 와이파이 2.4Ghz로 세팅하면 스마트폰에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해집니다. 요즘은 이동통신사의 스테이션에 모두 취합해서 통제도 되고 구글에서 음성명령도 되니 세상이 참 편해졌습니다.
거실에 서재를 위한 이케아 베스토 책장을 두고 3인용 소파를 살짝 띄워 가구배치를 하는 과정만큼이나 이중커튼설치도 공을 들였는데요. 자가시공으로 거실 인테리어를 하나하나 완성해가니 기분이 남다르더라고요.
이렇게 온라인 집들이 중 거실에서도 커튼 부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실제 집에서 살면서 어플로 컨트롤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세팅된 대로 일몰에 닫히고 일출에 열리는 방식으로 유지하고 있답니다. 누군가가 전동커튼 괜찮냐고 묻는다면, 진짜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자신있게 얘기해주고 싶네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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