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견주가 반려동물 카메라를 확인했다가, 서둘러 집에 돌아갔다. 주인의 귀가 한 시간 전부터 현관만 바라보는 반려견의 뒷모습에 마음 아팠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페키니즈와 치와와 믹스 반려견 ‘무기’의 보호자는 외출할 때마다, 혼자 남겨진 강아지 걱정에 반려동물 카메라를 확인하곤 했다.
견주가 나간 직후에 무기는 소파에서 잠을 자면서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어서, 견주는 안심했다. 그런데 퇴근을 앞두고 반려동물 카메라를 봤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견주는 반려동물 카메라를 캡처한 사진을 지난달 27일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반려동물 카메라 영상. 내가 집에 오기 1시간 전부터 현관을 응시하고 있잖아”라고 눈물을 보였다.
ペットカメラの映像
私の帰宅予定時間の1時間前からずっと玄関を凝視してるやん… pic.twitter.com/8E2zDVmdR0— oonoaki (@boo90771163) September 27, 2023
견주는 그 모습을 보고 퇴근 후 서둘러 집에 돌아갔다. 회사에 “반려견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퇴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주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현관까지 마중 나와서 반갑게 맞아줬지만, 환영 모드는 2분이면 끝난다고 웃었다. 견주는 “이렇게 귀가를 기다려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 삶이 풍성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많은 누리꾼도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한 네티즌은 “이건 (퇴근을) 참을 수 없다”고 공감했다. 다른 네티즌도 “이걸 보면 나갈 수 없다”고 마음 아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도 이렇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사랑스럽다”고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