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는 사람들이 고기 생각 날 때 조용히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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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통해 ‘비건’을 키워드로 내세운 제품들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전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비건 인증 기구의 인증 마크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육식을 딱히 꺼리지 않더라도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이다. 지금부터는 이제 핫한 라이프스타일이 된 비건 지향 신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오뚜기 헬로베지 ‘옴니인사이드 비건 컵밥’

 

오뚜기의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는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만든 비건 컵밥 ‘옴니인사이드 덮밥’을 출시했다. 오뚜기가 대체육 중에서도 대두 등 식물 성분을 활용한 대체육인 ‘옴니미트’를 사용해 만든 HMR 비건 컵밥이다. 카레와 짜장의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카레 덮밥은 대체육과 병아리콩, 새송이버섯, 당근 등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진한 카레의 향신료가 여기에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짜장 덮밥은 마늘의 알싸한 맛과 버섯, 연근, 물밤이 어우러지며 달짝지근한 짜장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제품이다. 가격은 개당 4,480원이다.

베지가든 ‘궁중너비아니’

 

농심은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 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베지가든 궁중너비아니는 프라이팬에 굽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너비아니다. 기존 제품들보다 작은 크기로 먹기 간편하며, 숯불향이 들어가 육류의 맛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평가된다. 공식몰 판매가는 9,200원이다.

풀무원 ‘코코 젤라또’

 

풀무원의 비건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에서는 최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품이 출시됐다. 식물성 아이스크림에서는 맛보기 힘든 부드러움을 가진 ‘코코 젤라또’다. 코코넛 밀크와 크림을 38% 이상 사용했으며, 풀무원만의 배합비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했다. 식물성 기름, 계란, 우유 등의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바닐라와 초코의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3,980원이다.

동원F&B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동원F&B는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에 동원F&B가 선보인 참치와 만두에 이은 식물성 브랜드 마이플랜트의 세 번째 상품이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며,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가 가장 적다.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어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에 적합하다. 본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는 5,280원이다.

언리미트 ‘식물성 참치’

 

언리미트는 대체 해산물인 식물성 참치 3종을 출시했다. 언리미트 식물성 참치는 오리지널, 야채참치, 고추참치의 세 가지 맛으로, 콩 단백을 활용해 참치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DHA가 120㎎ 함유돼 있으며, 모든 제품에 Non-GMO 재료를 사용했다.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1㎏ 대용량 기준 공식몰 판매가는 21,000원이다.

코카콜라 ‘고:굿 오트’

 

코카콜라사는 식물성 음료 브랜드 ‘고:굿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 시럽과 쌀겨로 만든 미강유를 블렌딩해 깊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귀리 음료 브랜드다. 고:굿 오트는 플레인과 리치의 두 종류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플레인은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리치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24개들이 패키지의 온라인 최저가는 15,720원으로 확인된다.

샘표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 순 대용량’

 

샘표는 요리 에센스 연두 순 대용량(830㎖)을 출시했다. 셰프 및 영양사 등 요리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던 연두 대용량을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 것이다. 연두는 샘표의 콩 발효 기술로 탄생한 제품이다. 순 식물성 콩을 발효해 만들어 천연의 감칠맛이 풍부하며, 파와 마늘, 양파, 무 등 채소 우린 물을 더해 다른 부재료 없이 연두 하나만으로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공식몰에서 병당 9,300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카카오파이브 ‘조치원 복숭아 초콜릿’

 

조치원 복숭아와 카카오를 사용한 ‘비건 복숭아 초콜릿’이 출시됐다. 카카오 발효청을 이용한 제품으로, 카카오콩을 그대로 쓰지 않고 발효한 걸 저온 로스팅해 껍질을 벗기고 숙성시켜 만든 다크 초콜릿을 사용했다. 세종특별자치시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를 비롯해 흑임자, 말차, 콩 등 국내산 농산물을 초콜릿과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패키지당 19,8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맘껏푸드랩 ‘맘껏 그래놀라’

 

맘껏푸드랩이 만든 ‘맘껏 저당 비건 그래놀라’는 30g당 당류 0.4g만을 함유하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만 사용해 단맛을 낸 제품이다. 그래놀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저온으로 한 번 굽고, 청크한 식감을 위해 한 번 더 구워서 식감까지 잡은 제품이다. 그래놀라 귀리 베이스와 견과류를 사용해 만들어, 영양가가 높고 고소한 맛이 진하다. 공식몰 판매가는 12,000원이다.

화엄사 ‘비건 버거’

 

전남 구례 화엄사는 비건 버거를 출시했다. 화엄사와 비건 버거 사업자인 그린마타는 콩 단백질 패티로 만든 버거를 출시했다. 치즈와 소스 등도 모두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빵의 주원료는 쌀이다. 버거는 직영점에서 판매하며,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는 밀키트로도 판매한다. 그린마타는 채식주의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식감을 구현했다고 본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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