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친과 결혼하고 싶은데 부모님에게 결혼 이력 숨기자네요. 마음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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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혼 이력을 숨겨 달라는 돌싱 남친을 둔 한 여성의 하소연 글이 눈길을 끈다. 대다수 누리꾼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라며 이별을 권유하고 있다.

여성을 설득하고 있는 남성 (참고 사진) /imtmphoto-shutterstock.com

여성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돌싱 남친 둔 애다. 정말 마지막으로 글 쓸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돌싱 남친의 가스라이팅을 의심하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말 정신병 걸렸나 싶어. 머리론 이러면 안 되는 거 같은데도 자꾸 남친 말에 흔들려. JMS 가스라이팅이 이런 건가…

오늘도 우리 부모님한테 돌싱인 거 말씀 드려야 하지 않을까 얘기했더니 자긴 개인적으로 괜한 분란은 일으키지 않고 모두 평화롭게 가면 좋겠대.

대신 같이 살면서 정말 잘하겠대. 최소한 결혼식 들어갈 때까지만 굳이 얘기하지 말아보재. 자기가 반대 상황이었어도 자기 부모님한테 그랬을 거래, 우리 둘이 잘 사는게 제일 중요한거라고…

그저께 우리 엄마가 남친에 대해 물으면서 “그 친구는 사람 괜찮은데 왜 아직 결혼을 안 했니?”라고 할 때 “그냥 인연이 없었나봐”라고 답하는데 너무 양심에 찔리더라.

그래서 남친한테 이거 부모님 속이는 거 같아 찔린다니까 속인다고 생각하지 말래…

전 여친은 처음부터 대장부 스타일로 여자 부모님한테 말 안 하기로 먼저 결정했대.

전 여친이 직접 남친 부모님한테 돌싱 얘기 안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오히려 남친 부모님이 사돈댁에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겠니 하시다가 어쩔 수 없이 수긍하셨다더라. 진짜 마음 먹으면 저렇게 용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실제로 돌싱인 거 숨기고 결혼해서 잘사는 커플도 종종 있는 거 같긴 하더라. 난 너무 우유부단한가. 정답은 없는 건가. 답답하고 짜증나게 해서 미안해 다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남친과의 결혼을 말렸다. 이들은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지 말고 그냥 다시 시작해” “숨길 게 따로 있지…” “가스라이팅 제대로 당했네. 정신 차려” “속이자는 걸 당당하게 얘기한다고? 나도 돌싱 남친 만나면서 고민이 많지만, 남친은 최대한 빨리 우리 부모님 만나 다 오픈하고 싶어해. 책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 같아서 믿어보는 중이야” “돌싱이 호구인 미혼 여자 잡아서 신난 거 안 보이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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