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탄수화물을 무지 좋아하는 남자들이 사는 저희 집인지라
제가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저당밥을 짓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어요.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일반 밥, 나머지는 저당 밥솥을 이용한답니다.
요즘 키토 김밥으로 밥 없이 양배추 김밥을 드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저도 오늘 퇴근길에 김밥이 급 먹고 싶길래
냉장고 속에 있던 양배추를 꺼내 함께 말아줬어요.
저를 위한 양배추 김밥은 밥 없이 말고~
김밥에 밥이 빠지면 무지 섭섭해하는 남자 1호를 위한 양배추김밥은 저당밥을 넣어줬어요.
양배추김밥 만드는 법
(저당밥 / 양배추요리 / 양배추계란)
양배추 200g, 계란 3개, 참치액 1/2작은술, 깻잎 7장, 맛살 3개, 김밥용 구운김 3장,
저당밥(김밥 2줄분량), 오일 적당량, 식초 1/2작은술, 후춧가루 톡톡
저당밥 : 소금 + 후춧가루 + 깨소금 적당량
(▲ 계량스푼 기준)
양배추는 채 썰어 볼에 물과 함께 넣고 식초를 넣고 10여 분 정도 뒀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 제거한 양배추를 볼에 담고 계란, 참치액,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주세요.
달군 팬에 오일을 적당히 두른 팬에 올려 부쳐주세요.
이 레시피로 만들면 계란말이 팬 3장 정도 나와요.
깻잎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빼고
맛살은 반으로 잘라 팬에 구워주세요.
저희 집 옥상 깻잎은 아직 저렇게 쌩쌩(?) 해 요즘 여기저기 마구 넣고 있어요.
저당밥은 기호에 맞게 준비해 소금 + 참기름 + 깨소금을 넣고 섞어주세요.
구운김 ▶ 저당밥 ▶ 양배추계란 ▶ 깻잎에 돌돌 말아준 맛살을 올리고 말아주세요.
들어가는 재료는 각 가정에 맞게~!
오이, 단무지, 당근 등
저는 밥이 들어간 양배추김밥 2줄과
저를 위한 밥 없는 양배추 김밥 1줄을 말아줬어요.
저희 집 남자 1호를 위해 저당밥을 넣고 만든 양배추 김밥이에요.
특별함은 없는 그냥 집밥이지만
조금씩 탄수화물을 줄여 나가고 있어요.
저희 집 저당밥솥 홈지오가 고생하고 있지요~ ^^;;
처음에 저당밥을 먹기 시작할 때는 밥맛이 다르다며
투정 아닌 투정을 했었지만 지금은 잘 먹어요.
건강을 위한 것이니 제가 막~ 막~ 밀어붙였거든요.
한해 한해 달라지는 내 몸에 적응해나가기 위해 운동도 하고
맛있는 집밥도 챙기며 조금씩 식단 조절을 하고 있어요.
밥과 친하지 않는 저와 달리
저희 집 남자들에겐 탄수화물이 무시무시한 복병(?)이더라는…
한 번에 무언가를 확~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느리지만 나와 맞게 그렇게 집밥으로 조절을 하고 있어요.
오늘도 맛있는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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